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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실질소득 1.1% 줄어···고물가 영향
등록일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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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83만4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2분기 연속 줄었습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통계청의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4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소득이 7.9% 늘면서 2006년 이후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근로소득은 7분기 연속 증가세입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습니다.
3분기 연속 하락으로 4분기 기준 2016년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이진석 /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3분기에 -2.8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분기와 2개 분기 연속으로 실질소득은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62만5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습니다.
소비 지출 증가가 5.9% 상승으로 4분기 기준 13년 만에 큰 폭 늘었지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은 0.6%를 기록했습니다.
고물가로 지출 규모가 커졌을 뿐 오히려 지갑을 닫은 겁니다.
품목별로는 주거수도광열 지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고, 이 가운데 전기, 가스 등 연료비 지출이 전년동기 대비 16.4% 늘어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세금이나 이자 등 비소비지출도 월평균 92만8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박은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비용 지출 증가가 28.9% 급증하는 등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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