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북, 순항미사일 발사
등록일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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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앵커>
한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사용 상황을 가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군 당국이 정밀 분석중입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현지시간 22일,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건물에서 한미 국방부가 '제8차 확장억제 수단 운용연습'을 개최했습니다.
북한의 핵사용 등 가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한 연습으로 지난해 11월, 제54차 SCM에서 연례 개최에 합의한 지 3개월 만에 시행됐습니다.
이번 연습에는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 리차드 존슨 핵·WMD 대응 부차관보를 공동대표로 양국 국방, 외교 핵심당국자들이 참여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억제, 북한의 핵 사용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미 측은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해 핵을 사용할 경우, 그 위력과 상관없이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습 후, 한미 대표단은 미국 조지아 킹스베이 기지를 방문해 핵잠수함 훈련시설을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 뷰캐넌 미 잠수함 전단장은 미국이 운용 중인 핵잠수함 전력은 동맹국에게 제공하는 미 확장억제의 핵심수단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전진 배치 가능한 전략폭격기 등 맞춤화된 유연한 핵전략을 지속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형 4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동해에 설정된 2000km 거리의 타원과 8자형 비행궤도를 1만 208초에서 1만 224초, 약 2시간 50분을 비행해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미 정찰 감시자산이 파악한 것과 북한이 발표한 것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공조 하에 진위여부 등을 포함해 면밀히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즉각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효정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만 계산해도 취약계층 200~300만 명이 약 5개월간 취식 가능할 정도의 식량인, 약 10만 톤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이상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제공: 국방부 /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보경)
KTV 김민아입니다.
한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사용 상황을 가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군 당국이 정밀 분석중입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현지시간 22일,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건물에서 한미 국방부가 '제8차 확장억제 수단 운용연습'을 개최했습니다.
북한의 핵사용 등 가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한 연습으로 지난해 11월, 제54차 SCM에서 연례 개최에 합의한 지 3개월 만에 시행됐습니다.
이번 연습에는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 리차드 존슨 핵·WMD 대응 부차관보를 공동대표로 양국 국방, 외교 핵심당국자들이 참여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억제, 북한의 핵 사용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미 측은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해 핵을 사용할 경우, 그 위력과 상관없이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습 후, 한미 대표단은 미국 조지아 킹스베이 기지를 방문해 핵잠수함 훈련시설을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 뷰캐넌 미 잠수함 전단장은 미국이 운용 중인 핵잠수함 전력은 동맹국에게 제공하는 미 확장억제의 핵심수단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전진 배치 가능한 전략폭격기 등 맞춤화된 유연한 핵전략을 지속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형 4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동해에 설정된 2000km 거리의 타원과 8자형 비행궤도를 1만 208초에서 1만 224초, 약 2시간 50분을 비행해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미 정찰 감시자산이 파악한 것과 북한이 발표한 것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공조 하에 진위여부 등을 포함해 면밀히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즉각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효정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만 계산해도 취약계층 200~300만 명이 약 5개월간 취식 가능할 정도의 식량인, 약 10만 톤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이상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제공: 국방부 /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보경)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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