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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인상 남겼다`
등록일 :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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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세계박람회기구 총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나선 우리나라는 최첨단 기법을 동원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오세중 기자>

세계박람회기구 BIE 총회 이틀째, 한국은 최종선정에 영향을 미칠
프레젠테이션에서 3D와 플래쉬 등 첨단 IT기법을 활용해 IT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지지연설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수프로젝트’와 ‘여수선언’을 통해 개도국의 환경 보존과 개발간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수프로젝트를 위해 천만달러의 지원과 함께,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천만달러 등 총 3천만달러의 지원 계획을 밝혀 회원국 대표단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또한, 여수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과 우리 전통 음악인 가야금으로 아리랑과 새타령을 연주하는 순간엔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 국가로 나선 모로코는 이슬람 최초의 세계 박람회로, 두 번째 국가인 폴란드는 중부유럽 최초의 세계박람회라는 점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후보지 국가들은 총회가 열리는 팔레 드 콩그레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뜨거운 장외경기도 벌였습니다.

여수는 파란 바다의 색상을 홍보관에 활용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폴란드 홍보관은 `여가‘의 이미지 등을 표현하기 위해 노란색을 선택해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모로코 홍보관은 국화인 올리브의 그린색으로 꾸미고, 모로코 전통 쿠키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총회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직후 24시간 민영뉴스채널인 프랑스 ITV와 인터뷰를 갖고, 각국 대사들을 계속적으로 만나며 여수 유치를 위한 홍보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최종개최지 선정까지 남은 기간은 약 5개월, 후보지 실사결과 평가와 프레젠테이션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치열한 외교홍보진이 최종선정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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