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기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늘봄 학교'가 다음 달부터 도입됩니다.
윤세라 앵커>
2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먼저 시범 운영해본 뒤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인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되는 '늘봄학교'.
기존 초등학교의 방과 후 교실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교육부가 다음 달부터 5개 시, 도 교육청을 선정해 늘봄학교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등에서 총 214개 초등학교가 대상입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돌봄뿐 아니라 기초학력 지원, 예체능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아침 돌봄, 오후 돌봄, 저녁 돌봄 등 수요에 따른 보다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고학년 학생에게는 AI, 코딩 등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틈새 돌봄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존에 방과 후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돌봄 프로그램은 저녁 8시까지 확대 운영되고, 오전 7시부터 아침 돌봄 시간도 추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학교별 여건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화합니다.
지역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과 기초학력 보강, 독서교실을 포함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도입됩니다.
교육부는 해당 프로그램별 전문강사 인력풀을 제공하고, 행정인력과 자원봉사자 등을 학교 현장에 추가 배치해 기존 교원들의 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214개 학교에는 총 380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약 200억 원을 투입해, 거점형 돌봄기관 7곳도 새로 구축합니다.
과대, 과밀 학교에서 학생 돌봄 수요가 초과하는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거점형 돌봄기관에서는 인근 학교의 돌봄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평일 틈새 돌봄, 주말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체 차량운행을 통해 학생들 이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합니다.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김민지)
교육부는 올해 늘봄학교 시범 운영으로 실제 학교 현장의 수요를 면밀히 살핀 뒤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 할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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