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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산물 해외시장서 인기···신품종 육성 주력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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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과일 신품종들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윤세라 앵커>
정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신품종 육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딸기 신품종 '홍희')

하우스 안에 잘 익은 딸기가 가득합니다.
충남 홍성군에서 개발한 신품종 딸기 '홍희'입니다.
10여 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재작년부터 본격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 딸기 품종보다 수량성이 우수하고 청포도 맛과 복숭아 향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녹취> 최이영 / 헤테로 대표
"홍희 딸기는 평균 당도가 11브릭스로 일반 설향 딸기에 비해서 한 1브릭스 정도 높고요."

최근 국내시장에서 프리미엄 딸기로 자리매김해 수요가 높은 홍희.
홍희는 현재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홍희를 재배할 수 있도록 홍희 육묘가 수출되는 겁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지금 제 옆에 있는 게 홍희 육묘입니다. 이 육묘들이 자라면 홍희를 수확할 수 있는 건데요. 이 육묘들이 미국과 중동에 수출됩니다."

지난 7일에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대상 지역으로 하는 홍희 전용실시권 설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의 AI 로봇 농업 스타트업과도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습니다.
로봇 기반 자동화 온실에서 홍희를 시험 재배해 지난해 뉴욕과 맨해튼에서 판매했는데 현지에서 최고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녹취> 최이영 / 헤테로 대표
"육묘 수출은 저희가 조직배양묘를 한 200주 정도 보냈고요. 거기에서 증식해서 미국 내에선 전용실시권으로 무제한으로 (재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양도한 겁니다."

녹취> 이승복 /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홍성군에서는 홍성의 희망 홍희를 재배 면적을 확대해서 전 세계로 내보내는 것이 우리 군의 목표입니다. 저희가 올해 수출단지를 조성해서 연차적으로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국내 신품종 과일은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품종 감귤 '윈터프린스'는 중화권에서, 또 다른 신품종 딸기 킹스베리는 미국과 태국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국내 농산물 수요가 높은 국가를 겨냥해 올해 신품종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베트남이나 홍콩 등에서 신품종 마켓테스트를 실시하고, 수출국이 선호하는 딸기와 포도 등 수출 유망 신품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오 / 영상편집: 이유빈)
여기에 수출농산물을 고품질로 생산하기 위해 품종별로 표준재배기술도 정립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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