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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전함' AC-130J 한반도 출동···실사격 훈련
등록일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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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미 공군의 최신예 항공기 AC-130J가 한반도에 처음으로 출동해 한미 연합 특수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북한 핵시설 등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작전을 점검했는데요.
합동참모본부가 실사격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하늘의 전함'으로 불리는 미국의 특수전 항공기 AC-130J가 한반도 상공에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시행 중인 한미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Teak Knife)에 참가한 겁니다.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하는 AC-130J는 이번 훈련에서 적 지역의 표적을 강력한 항공화력으로 정밀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1만 피트, 약 3km 이상 상공에서 헬파이어와 그리핀, SDB 등 정밀유도무기로 무인도의 표적을 정확히 타격하고, 30mm 기관포와 105mm 곡사포를 표적에 쏟아붓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AC-130J는 이번에 처음 한반도에 전개했습니다. 가장 업그레이드된 최신 버전이고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이러한 항공기가 한반도에 처음 전개했다...”

티크 나이프 훈련은 적진 침투와 인질 구출이 주목적이지만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적 수뇌부를 제거하는 작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승겸 합참의장도 AC-130J가 전개된 비행기지를 방문해 실제 작전 때 운용될 무장과 임무수행절차를 점검했습니다.
(영상제공: 합동참모본부 / 영상편집: 정보경)
합참의장이 티크 나이프 훈련 현장을 방문한 건 20여 년 만입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자유의 방패, FS 연습을 앞두고 연이은 도발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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