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돈 갚는 얘기에 이어서 이번엔 돈 빌리는 얘깁니다.

딱히 담보가 될 만한 재산이 없는 저소득층에겐 은행들의 문턱이 여간 높은 것이 아니죠.

앞으론 무보증 소액신용대출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서, 저소득층의 무담보 자금지원이 더욱 확대됩니다.

이정연 기자>

지난 2002년 설립된 사회연대은행.

연 2%의 부담 없는 금리로 저소득층의 창업자금이나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사회연대은행에서 지원한 업체 수만 441곳에 지원해온 금액은 모두 85억원.

이곳에선 자활의지와 능력에 따라 대출이 가능해 제도권 내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기만 한 저소득층에겐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왔습니다.

사회연대은행 외에 신나는 조합, 아름다운 세상기금, 창원지역 사회복지은행 등 네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무보증 소액신용대출이 앞으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에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이 의결돼 무보증 소액신용대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도 매년 20억원을 사회연대은행 등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간접 지원해왔지만 제도적 장치가 없어 공식적인 정부 지원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장례비 지원도 그 대상이 크게 확대됩니다.

그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만 지급됐던 장례비 25만원을 다음달부턴 차상위계층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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