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고 보고 위기단계 하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환자 7일 격리와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남은 방역조치 해제도 논의할 계획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만 명 아래로, 9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몇 명에게 감염을 전파하는지를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8주째 '1' 아래를 유지 중입니다.
1차 유행 당시 2.1%였던 치명률은 0.08%로 떨어졌고, 3.8%에 달했던 중증화율도 0.2%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병상가동률도 11.5%로 충분한 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는 판단 아래 병상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3천900여 병상을 1천여 개로 조정하는데, 하루 신규 환자가 4만 명 발생해도 대응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하향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녹취>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위기단계 조정은 위기관리표준 매뉴얼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서 시행되며 위기평가회의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예상되는 WHO 코로나19 제15차 긴급위원회 이후에 소집할 예정입니다."

신규 환자 7일 격리의무 전환과 마스크 의무 전면해제 등 남은 방역조치 조정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세부 일상회복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은 중대본 논의를 거쳐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에 도착하는 입국자 대상 입국 후 PCR 검사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해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심동영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중국은 앞서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 중단도 해제한 바 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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