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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가 부름에 응답한 분들 잊지 않을 것"
등록일 :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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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직접 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 서명식
(장소: 2일,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의 격상과 재외동포청의 신설은 헌법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통상 이뤄지는 전자 결재 방식이 아닌 직접 손으로 서명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도, 재외동포청 신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일이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재외동포 보호라는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실천 하는 길입니다."

서명식에 이어, 윤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있게 예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문화의 확산입니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을 통해, 정부가 750만 재외동포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동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1965년 파월 장병 훈련 중 이등병이 잘못 흘린 수류탄을 몸으로 막은 고 강재구 소령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서명식에는 이밖에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부모님 등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재외동포청 초청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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