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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결단"···한미일 3국 공조로 국익 증진
등록일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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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는데요.
현 시점에서 정부가 한일, 한미일 공조 강화를 정책 방향으로 채택한 이유를, 김민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김민아 기자>
6일,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피고 기업을 대신해 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 발표 직후 일본 정부도 그에 호응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한국과 일본은 인도 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입니다. 양국 관계 강화는 우리가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미일 3국공조는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 태평양이라는 공동비전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와 피해자 단체들은 '전범 기업에 면책권을 주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같은 반대에도,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내놓은 것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둔 조치로 풀이됩니다.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미일 3자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공동 성명을 내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미일 공조를 통한 경제 안보 강화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녹취> 박 진 / 외교부 장관
"최근 엄중한 한반도 및 지역, 국제 정세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함께 한일 양국의 공동이익과 지역 및 세계의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일 관계 개선으로 한미일 3각 공조와 협력에 더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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