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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용 둔화 전망···6대 업종 빈 일자리 해소
등록일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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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올해 고용시장에서 취업자 수가 둔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정부가 빈 일자리 해소 방안과 조선업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해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 명 내외로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상경제장관회의
(장소: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일자리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편성된 일자리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고용여건 개선을 뒷받침하고, 당장 시급한 산업현장의 빈일자리 해소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인력난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은 조선업을 포함한 제조업, 보건복지업, 물류업, 농업 등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6대 업종을 선정해 주무부처 책임관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선업의 경우 용접 도장 같은 전문생산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5천 명 수준의 외국인 쿼터를 한시적으로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업의 경우 업무 강도를 완화해 인력유입을 지원하고, 농업에서는 도시 유휴인력의 농촌 활용을 위해 올해부터 도농 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올해 청년농 4천 명을 선발해 창업 준비부터 농지공급, 자금지원 등 맞춤형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조선업 상생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계획도 나왔습니다.
조선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부 장관
"조선업의 심각한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의 유입, 양성, 유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임금·복지·훈련·안전·고용지원을 패키지로 구성하였습니다."

1년 근속 시 6백만 원 적립되는 조선업 희망공제의 연령제한이 폐지되고, 시행지역도 확대됩니다.
또 3분기까지 공동근로복지금에 대한 정부 지원 한도도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하청업체 채용 예정자와 취직 희망자 대상 직업훈련과 재직자 대상 장기 유급휴가 훈련을 늘리고, 조선업 일자리도약 장려금도 만듭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지승윤)
정부는 상반기 중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고용산재보험료 체납액의 분납계획을 마련해 이행하는 사업장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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