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맞아 성차별 반대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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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여성의 날' 맞아 성차별 반대 시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는 성차별을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들이 펼쳐졌는데요.
먼저 독일 베를린에서는 3천5백여 명의 여성들이 모여 여성 인권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이란 여성들을 지지했습니다.
녹취> 인드라 / 독일 시위대
"저는 오늘 모든 여성들을 위해 싸우고 싶어 이곳에 왔어요. 저는 이란 여성들과의 퀴어들을 지지하는 것이 두 가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에서도 1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성매매 금지, 고용 시장에서의 차별 금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롤라 / 스페인 시위대
"2023년에도 여성들이 여전히 덜 벌고, 집에 남아 있고, 우리는 여전히 거리에서 안전하지 않습니다."
또 파리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는 여성 단체들이 시위를 조직해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 단절이 잦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오래 일해야 하거나, 더 적은 연금을 받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다고 항의했습니다.
녹취> 카밀 / 프랑스 시위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불안정한 계약을 맺고, 또 더 적은 연금을 받게 될 여성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이는 여성의 개인적인 선택도 경제적인 선택도 아니죠."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시위를 통해 일상 속에 남아있는 성차별에 대한 해소를 외쳤습니다.
2. 나토, 우크라 추가 지원 강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될 수 있다며 신속한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며칠 안에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러시아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바흐무트가 결국 며칠 내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반드시 전쟁의 전환점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러시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또한 중요하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에 친우크라이나 세력이 관련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는데요.
관련 국가들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론이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은 노르트스트림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이는 비밀 파괴공작이었다는 것뿐입니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죠."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EU 국방장관 회동에서는 바흐무트 함락 위기 속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신속히 대량 전달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바이든, 부채 감축 목표 제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부채 감축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향후 10년 동안 연방정부 적자를 약 3조 달러, 우리 돈 약 3천948조 원 줄이는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발표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런 계획을 언급하고, 대통령의 예산안과 공화당 의제 사이에는 거의 6조 달러 차이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할 예산안은 적자를 3조 달러 줄이는 것이지만, 공화당의 안은 오히려 3조 달러의 적자를 늘릴 것이란 주장입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우리가 내일 발표할 대통령의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3조 달러의 적자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예산과 공화당의 안건 사이에 거의 6조 달러의 차이가 나죠."
또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감축을 위해 대기업과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더 걷겠다는 이른바 '부자증세'를 공식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에 나는 미국민에게 나의 완전한 예산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에 투자하도록 하고, 가족을 위한 비용을 낮추며, 연간 40만 달러 이하 소득자에 대한 증세 없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그리스, 반정부 시위 확대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열차 사고 이후 후폭풍이 날로 거세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그리스 전역에서는 수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요.
시위대는 이는 사고가 아니라 범죄가 발생한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스테파니 / 그리스 시위대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이 비극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또 총리의 즉각적인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녹취> 바티 / 그리스 시위대
"정부가 그 모든 아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노가 들끓습니다. 기본적으로 교통 시스템은 엉망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이 의견을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있으므로 이제는 무언가 조치가 취해져야 해요."
한편 이날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하는 등 상황은 점점 격해졌는데요.
그리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만 전국에서 약 5만 3천 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여성의 날' 맞아 성차별 반대 시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는 성차별을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들이 펼쳐졌는데요.
먼저 독일 베를린에서는 3천5백여 명의 여성들이 모여 여성 인권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이란 여성들을 지지했습니다.
녹취> 인드라 / 독일 시위대
"저는 오늘 모든 여성들을 위해 싸우고 싶어 이곳에 왔어요. 저는 이란 여성들과의 퀴어들을 지지하는 것이 두 가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에서도 1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성매매 금지, 고용 시장에서의 차별 금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롤라 / 스페인 시위대
"2023년에도 여성들이 여전히 덜 벌고, 집에 남아 있고, 우리는 여전히 거리에서 안전하지 않습니다."
또 파리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는 여성 단체들이 시위를 조직해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 단절이 잦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오래 일해야 하거나, 더 적은 연금을 받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다고 항의했습니다.
녹취> 카밀 / 프랑스 시위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불안정한 계약을 맺고, 또 더 적은 연금을 받게 될 여성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이는 여성의 개인적인 선택도 경제적인 선택도 아니죠."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시위를 통해 일상 속에 남아있는 성차별에 대한 해소를 외쳤습니다.
2. 나토, 우크라 추가 지원 강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될 수 있다며 신속한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며칠 안에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러시아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바흐무트가 결국 며칠 내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반드시 전쟁의 전환점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러시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또한 중요하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에 친우크라이나 세력이 관련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는데요.
관련 국가들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론이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은 노르트스트림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이는 비밀 파괴공작이었다는 것뿐입니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죠."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EU 국방장관 회동에서는 바흐무트 함락 위기 속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신속히 대량 전달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바이든, 부채 감축 목표 제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부채 감축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향후 10년 동안 연방정부 적자를 약 3조 달러, 우리 돈 약 3천948조 원 줄이는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발표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런 계획을 언급하고, 대통령의 예산안과 공화당 의제 사이에는 거의 6조 달러 차이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할 예산안은 적자를 3조 달러 줄이는 것이지만, 공화당의 안은 오히려 3조 달러의 적자를 늘릴 것이란 주장입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우리가 내일 발표할 대통령의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3조 달러의 적자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예산과 공화당의 안건 사이에 거의 6조 달러의 차이가 나죠."
또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감축을 위해 대기업과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더 걷겠다는 이른바 '부자증세'를 공식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에 나는 미국민에게 나의 완전한 예산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에 투자하도록 하고, 가족을 위한 비용을 낮추며, 연간 40만 달러 이하 소득자에 대한 증세 없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그리스, 반정부 시위 확대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열차 사고 이후 후폭풍이 날로 거세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그리스 전역에서는 수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요.
시위대는 이는 사고가 아니라 범죄가 발생한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스테파니 / 그리스 시위대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이 비극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또 총리의 즉각적인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녹취> 바티 / 그리스 시위대
"정부가 그 모든 아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노가 들끓습니다. 기본적으로 교통 시스템은 엉망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이 의견을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있으므로 이제는 무언가 조치가 취해져야 해요."
한편 이날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하는 등 상황은 점점 격해졌는데요.
그리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만 전국에서 약 5만 3천 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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