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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성공일 소방교 영결식 엄수···"고인의 정신 잊지 않을 것"
등록일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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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 6일, 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구조 도중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명 구조를 위해 망설임 없이 불길로 뛰어든 고인의 정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 이라며 조전을 올렸습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성공일 소방교 영결식
(장소: 9일 오전, 전라북도 김제시)

영결식장에 들어서는 성공일 소방교의 운구 행렬.
정복을 입은 동료들이 고인을 도열해 맞이합니다.
운구 행렬 뒤로는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장송곡을 뚫고 강당을 울려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날 영결식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전북도지사, 행안부 차관 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습니다.
묵념 뒤에는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 조전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은 이날 참석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대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슬픔에 잠겼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재 현장에서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불길로 뛰어들었던 고인의 정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전을 올렸습니다.
한편, 성 소방교는 지난 6일 저녁 8시 33분쯤, 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 숨졌습니다.
(사진제공: 소방청)
그는 주택 안에 고립된 70대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들어갔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고인의 희생정신과 사명감을 기리기 위해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영상제공: 전북도청 /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지승윤)
고인의 유해는 전주 승화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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