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송나영 앵커>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가 내일부터 11일 동안 진행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연습을 통해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연습이 내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됩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고도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달라진 안보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맞춤형 연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연습은 실제 전쟁상황을 가정해 역대 최장 기간인 11일 동안 중단 없이 연속해서 이어지며, 연합특수 작전 훈련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연합 야외 기동훈련도 전보다 확대 실시합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연합상륙훈련 등 과거 FE 수준으로 확대된 대규모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기동 훈련이 대거 포함됨으로써 2018년 이후 중단된 전구급 연합 실기동 훈련이 사실상 부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핵 탑재가 가능한 전략 폭격기와 미 해군 항공모함,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이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탄도 미사일 탐지와 요격 기능이 있는 이지스 구축함 등이 전개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한편, 이번 연습 시나리오 중에는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적 도발을 방어하고 반격에 성공한 뒤 북한 지역에서 시행할 치안 유지, 행정력 복원, 대민 지원 등 '북한 안정화 작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연습 기간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앞서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번 한미 훈련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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