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지연 앵커>
안녕하세요, 브리핑 인사이트 시작합니다.

1. 국방부, 자유의 방패 연습연계 야외기동훈련 실시 (3.13)
오늘부터 우리나라와 미국의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이 시작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연합연습과 연계해 공군은 사령부와 비행단을 포함한 각급 부대에서 야외 기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3월 13일 오전)
“공군은 2023년도 자유의 방패 연습과 연계하여 오늘부터 23일까지 각급 부대별로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합니다.”

5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기동훈련은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역대 최장 기간, 11일 연속으로 실시되는데요, 북한은 연합 연습 시작 전부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성 행보로 풀이됩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3월 13일 오전)
“어제 우리 군은 어제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북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잠수함에 대응하는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3월 13일 오전)
“북한 잠수함에 대응하는 전력들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고, 그러한 운용과 훈련을 통해서 대비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 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 (3.13)
이어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입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특효약도 독감 치료제처럼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관행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3월 13일 오전)
“몇 차례 발표를 드렸지만 지난해 란셋이라는 굉장히 유명한 저널에 홍콩에서 나온 논문을 보면 팍스로비드 42%, 라게브리오 40%의 예방률을 보이는 것이죠. 중증이나 사망이 감소한다는 것이고요. 미국에서도 팍스로비드 복용 시에 50세 이상 입원 위험이 40% 감소, 사망 위험은 71% 감소한다는 발표가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치료제의 실증적 치료 효과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치료제 처방률은 10월 이후 35% 수준에서 증가하는 수준이 좀 더뎌지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들이 먹는 치료제 처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3월 13일 오전)
“팍스로비드는 병용금기약물이 많습니다. 26가지 성분이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걸 처방한다고 해서 내 수입이 더 올라가는 것도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보상이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잠시 동안의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환자 1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고 저는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을 적어도 독감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정도로만 해도 지금보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훨씬 더 줄어들 것임이 분명합니다. 만일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울 경우에는 병용금기약물이 없는 라게브리오를 처방하면 됩니다. 그래서 두 가지 약물 중에 어떤 처방이 되더라도 꼭 하도록 노력해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또 한 사람의 고통이라도 더 줄이고자 노력하는 것이 저는 의사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고위험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당부도 전했습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3월 13일 오전)
“첫째는 본인 또는 가족이 복용하고 있는 팍스로비드 병용금기약물과 건강기능식품을 확인하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건강기능식품 중에 병용금기 성분이 1가지가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라는 아주 발음하기도 어려운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건강기능식품의 여러 가지에 들어가 있습니다.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고요. 그것을 드시고 계시면 이 약을 쓰지 못합니다, 팍스로비드를. 그러면 팍스로비드를 못 쓰면 라게브리오를 쓰시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미리 확인이 필요하고요. 두 번째로는 치료를 받을 때, 병에 걸려서 진료를 받을 때는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그 안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을 하는 그런 습관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정부는 수가를 비롯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치료제 처방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 했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 해제도 거론됐습니다.
이번 주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시기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3월 13일 오전)
“대중교통을 특별히 더 조금 위험성이 낮은, 낮다는 이유로 먼저 의무를 해지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자문을 했었고, 대부분의 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도 내일모레 중대본회의에서 논의를 거쳐서 조만간에 대중교통 내에서의, 그러니까 탈 것 안에서의 의무도 이제는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되고요.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대중교통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브리핑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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