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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육해상 매립식 건설···2029년 12월 개항
등록일 :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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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동남권의 관문공항이 될 가덕도신공항이 매립식 공법을 적용해 건설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당초 해상 배치에서 육상과 해상에 걸친 배치로 공사 기간을 줄여, 2029년 12월 개항할 계획인데요.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정부가 7번의 전문가자문회의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가덕도신공항을 매립식 공법을 적용해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공항으로서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사업비와 사업 기간을 줄이는 효과를 검토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문경 / 한국지반공학회 회장
"가덕도신공항 건립에 적용할 건설공법은 안전성, 공사 기간,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와 동일한 매립식 공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공항 배치안도 나왔습니다.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계획하는 배치안을 선정했는데, 앞으로 들어서게 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 배치 계획을 반영해 최종 공항배치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충분한 공사 기간을 두고 전부 해상을 매립하는 안을 선정했지만, 기본계획에서는 공사 기간 단축 효과를 고려해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공항시설을 배치한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와 비교해 해상 매립량이 절반 이하로 줄고, 육상에 여객터미널 건설로 공사 기간이 2년 3개월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가덕도 신공항을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하는 추진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통상 실시계획 후 착수하는 보상을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 할 수 있도록 해 공사 착수시기를 약 1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또 2029년 12월 개항을 조건으로 부지조성공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단일공구 통합발주' 방식으로 시행해 공사 기간을 2년 5개월 줄이는 안도 제시됐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대형장비 도입과 신기술 적용 등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남은 기본계획 용역과정에서 다양한 사업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말 공사 착수 후 5년 뒤인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녹취> 박지홍 /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
"앞으로 남은 기본계획 용역 기간 동안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관련 기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지역개발과 어우러진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하수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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