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그제(12일)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지 이틀 만인데요.
어제(13일)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아침 7시 41분부터 10분 동안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62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으며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개량형으로 추정됩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틀 전(12일)에는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을 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9일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을 쏜 뒤 닷새 만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반발한 맞대응으로 풀이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로 FS(자유의 방패) 연습을 방해하려 하더라도 한미동맹은 연습과 훈련을 정상적으로 잘 해나갈 것입니다.”
한미 연합연습에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이유빈 / 영상그래픽: 지승윤)
이번 연합연습은 오는 23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되는데 북한은 이 기간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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