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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 확대···직업재활 지원"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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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은 수혜적 복지보다는 자립을 돕는 게 최선이라는 뜻일텐데, 장애인 복지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송나영 앵커>
정부가 장애인 일자리를 계속 늘리는 한편, 직업 재활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이유인데요.
그 현장을 이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혜진 기자>
(장소: 강남세움센터)

산뜻한 비누 향이 작업장 곳곳에 감돕니다.
장애인들의 섬세한 손길로 향긋한 비누가 하나하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세움센터.
일반 업무환경에서는 일하기 힘든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작업 공간입니다.
장애인들은 이곳에 출근해 일하거나 특별히 준비된 작업 환경에서 직업 훈련을 받습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이곳 세움센터에는 직업재활시설뿐 아니라 장애인 복지관과 주간보호시설도 함께 있는데요. 이들 시설이 긴밀히 연계돼, 장애인들은 더 편리하게 일하고 직업훈련에도 매진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 원하는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복지는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입니다.
사회에서 자립하기 위한 단단한 디딤돌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승준 / 세움근로사업장 영업팀장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행복을 주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못 받은 대접이나 여러 가지 혜택을 (센터에서)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필요성 아래 장애인 일자리를 올해 3만 명에서 오는 2027년 4만 명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따라 정부는 장애유형별 맞춤형 직무개발과 직업훈련 연계지원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소득도 보장합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일하는 사회, 장애인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중심 직업훈련은 올해 1천200명에서 2027년 1천900명 규모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곳에 불과한 디지털 훈련센터는 17곳까지 늘립니다.
직업재활 지원사업에 필요한 인건비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등 관련 업종 종사자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와 함께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보조기기를 제공하고, 출퇴근 비용 지원도 늘릴 방침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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