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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식수원 주암댐 '저수율 22%'···보성강댐 발전용수 활용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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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지난 주말, 봄비가 내렸지만 남부 지방에 계속되는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남 지역의 최대 식수원, 주암댐의 저수율도 연일 20%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송나영 앵커>
이에 정부가 상류에 있는 보성강댐의 발전용수를 끌어와 주암댐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주암댐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김경호 기자>
(장소: 주암본댐 전라남도 순천시)

보성강 하류에 협곡을 막아 세워진 주암댐.
광주를 비롯해 순천과 여수, 광양 등 11개 지자체에 각종 용수를 공급할 만큼 도내에서 가장 큰 저수용량을 자랑합니다.
지난해부터 남부지방에 계속된 가뭄으로 이 주암댐의 물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저수율이 20%대를 기록한 건데, 예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 겁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농촌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리 위를 걷는다고 생각하시죠. 실제로는 '호남의 젖줄'로도 불리는 주암댐의 상류 구간에 나와 있습니다. 과거에 수몰됐던 다리가 훤히 드러날 만큼 저수지의 물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내린 봄비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12일, 광주, 전남 지역에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최고 25mm에 그쳐, 댐 수위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특히, 댐 주변에 내린 비의 양은 10m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이중호 /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차장
"지난해처럼 극한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6월 말에는 용수 공급이 가능한 댐의 최저 수위인 저수위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정부가 주암댐보다 더 상류에 있는 보성강댐의 물을 끌어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고흥 주민에게 공급하는 농업용수를 제외한 발전용수를 주암댐 방면으로 방류하기로 한 겁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6월까지 약 3천만 톤의 물이 주암댐으로 공급될 전망입니다.

녹취> 박은혜 / 환경부 물관리위원회 지원단 팀장
"이는 주암댐의 생활, 공업용수 공급량의 약 30일분에 해당하는 양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의 가뭄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발전용수를 생활용수로 공급해 발생한 발전 손실에 대해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수력원자력에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심동영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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