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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시스템 안정되고 있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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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은행 시스템 안정되고 있어"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사태로 인한 당국의 조치 이후,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금융 당국은 두 은행의 파산 직후 예금자에게 예금을 한도에 상관없이 전액 지급 보증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옐런 장관은 이를 두고 예금자의 저축과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는 정부의 단호한 약속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 / 美 재무부 장관
"정부의 최근 조치는 예금자의 저축과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약속을 보여줬습니다."

또 이렇게 결정적이고 효과적인 조치가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하고 미국 경제를 보호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아울러 중소은행들이 확산 위험이 있는 예금 인출 사태를 겪는다면 유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 / 美 재무부 장관
"우리의 개입은 더 광범위한 미국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으며, 중소은행들이 확산 위험이 있는 예금 인출 사태를 겪는다면 유사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한편 향후 몇 주 내에 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는데요.
현재의 규제 및 감독 체계를 재검토하고, 그것이 오늘날 은행이 직면한 위험에 적절한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2. 기시다, 우크라 전격 방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한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먼저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군에 의해 수백 명의 주민이 학살당한 외곽 도시 부차를 방문했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이곳에서 일어난 잔인한 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일본 국민을 대표해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日 총리
"오늘 부차의 땅을 밟으며 모든 흉악한 행위들에 대해 큰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을 대신해 모든 희생자와 부상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일본은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의 초청에 대해 화상으로 참석하겠다고 답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에서 5월에 예정된 G7 정상회의에 저를 초대했습니다. 저는 화상으로 참여하겠다고 답하며 초청에 수락했죠."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중러 정상회담···경제적 협력 강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적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화가 성공적이고 건설적이였다며, 경제와 무역이 양국 관계에서 우선순위라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무역과 경제 협력은 중국이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 상대국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에게 우선순위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 주석 역시 회담이 생산적이고 우호적이였다며, 러시아 석유제품 무역을 늘리기로 합의했고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시진핑 / 中 국가주석
"양국의 정치적 신뢰가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이 증가하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무역, 투자, 에너지, 문화, 인도주의,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양국은 책임 있는 대화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하고, 국제사회가 이와 관련한 건설적인 노력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시진핑 / 中 국가주석
"우리는 화해와 회담 재개를 적극적으로 촉진합니다. 우리의 입장은 바로 그 문제의 본질과 진실에 기반을 두고 있죠."

또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려면 각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진영 간 대립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나토 "中, 러에 무기 지원 안 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당일인 현지시간 21일, 중국을 향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만약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한다면 이는 곧 불법 전쟁을 돕는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중국이 러시아에 아직 무기를 전달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러시아가 중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고 중국이 이를 검토 중이라는 징후를 봤다며, 우리의 메시지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지만, 이는 러시아의 요청이며 베이징과 중국 당국이 검토 중인 사안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메시지는 중국이 러시아에 원조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불법 전쟁을 지원하는 것이죠."

아울러 중국이 평화에 진심이라면, 우크라이나의 관점을 이해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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