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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임금 오남용·공짜야근 근절···실 근로시간 단축"
등록일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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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근로시간 개편안을 두고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포괄임금제 오남용으로 인한 공짜야근을 근절해 실 근로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최근 논란이 된 근로시간 개편안에 직접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
근로시간 개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21일, 국무회의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의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안의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중소기업 근로자를 비롯한 노동 약자,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2030 자문단과 간담회를 가진 한편,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노동의 미래 포럼' 발대식에도 참석해 청년세대와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는 두 차례 회동해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월, 분기 단위로도 연장근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도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사업장에서 포괄임금제도를 오남용하는 행위 등을 막고, 근로자의 실제 근로시간을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정부는 공짜야근, 임금체불, 근로시간 산정 회피 등에 단호하게 대처해 실 노동시간을 줄이고 자율, 준법, 신뢰의 노동질서를 확립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근로시간 개편을 두고 현장에서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를 포함해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채영민, 한기원 / 영상편집: 김하람)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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