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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시나리오 공개···피해 예방법은?
등록일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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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피해자들을 울리는 보이싱피싱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기 수법, 즉 대본 시나리오가 구체적으로 보도됐는데요.
서한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서한길 기자>
피해자를 죽음으로까지 내모는 악질 범죄인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는 가운데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제 시나리오가 공개됐습니다.
KBS가 공개한 해당 시나리오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우선 피해자가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도움을 구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피해자를 고립시켜서 상황 판단력이 흐려지게 유도하는 겁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제3자에게 유포하면 본인이 최초 유포자로 지목이 돼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통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아울러 "무책임하게 검찰조사 때문에 가야된다고 하고 조퇴하실 거냐"며 "집안일 때문에 조퇴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제일 좋다"고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합니다.
시나리오 뿐만이 아닙니다.
실제 가해자들의 말투에서도 어색한 사투리나 조급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여유롭고 전문성 있게 느껴집니다.

재연화면>
"일단 제가 연락드린 이유가 혹시 본인께서 이 두 통장을 개설하시고 이현주 일당에게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양도 판매하신 건 아니신지..."
(아, 이현주라는 사람 몰라요 저는.)
"음 그게 아니시면 지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서 명의도용 당하신 피해자분이신지 저희가 이 점 확인하려고 연락드렸고요."

수사기관도 최근의 보이스피싱 특징에 대해 시나리오와 첨단 기술을 꼽았습니다.

녹취> 유지훈 / 경찰청 금융범죄수사계장
"국민 대부분이 전화금융사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지금은 10년 전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사투리를 쓰는 경우는 아예 없고요. 정교한 시나리오와 최첨단 통신기술을 활용한다, 이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사 기관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 자신이 보이스피싱을 잘 알고 있다는 방심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치밀하고 정교한 시나리오와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당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아울러 대출과 정부지원금 같은 문자는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합니다.

전화 인터뷰> 고병완 /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개인정보 제공이나 자금을 요구할 경우 무조건 거절하셔야 합니다. 검찰, 경찰, 금감원 등 정부 기관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주민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자금이체 및 현금 전달을 절대 요구하지 않습니다."

만약 피해금을 보냈다면 즉시 112나 금감원 콜센터 1332에 전화해 신속히 계좌의 지급정지 조치를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전병혁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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