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법 개혁 반대' 12주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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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 '사법 개혁 반대' 12주째
최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의 '사법 개혁안' 입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12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이 법안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사회의 분열이 군 내부까지 퍼졌다며, 이는 국가 안보에 위험하다고 비판한 바 있는데요.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으로서, 저는 우리 사회의 균열이 군과 안보 기관에 침투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진술합니다. 이는 국가 안보에 명백하고 즉각적이며 가시적인 위협이 됩니다."
또 주요 변화는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입법 절차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저는 이스라엘의 안보와 우리의 아들, 딸들을 위해 입법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큰소리로 공개적으로 선언합니다."
한편 '사법 개혁안'은 최고 법원인 대법원의 기능을 축소하고 여당이 법관 인사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야당과 법조계, 시민단체들은 이 법안이 사법 장악을 위한 쿠데타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 베를린, 임금 인상 요구 시위
지난 주말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 위해 독일의 수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로 모였습니다.
이번 시위는 병원과 철도 시스템, 우편 서비스, 상수도를 포함한 공공 서비스 부문 노조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약 5천 명의 근로자들이 시위에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맞는 임금 인상과 임대료 인하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 철도 및 운송 노조
"오늘 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베를린의 생활비가 너무 급등해서 우리의 수입으로는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7일부터 공공 서비스 부문 종사자들의 파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열차와 항공편, 대중교통 운행과 의료 서비스 등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美 미시시피, 토네이도 피해 급증
미국 미시시피주에서는 최대 시속 약 128km에 이르는 강풍과 골프공 크기만한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피해가 급증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수십 명 발생했는데요.
또 수백 명이 이재민이 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이 산산조각나고 정전 사태도 계속됐습니다.
녹취> 스티븐 쿠퍼 / 미시시피 주민
"우리는 집 안에 있었는데요. 우리는 차고를 날려버렸어요. 헛간도 사라지고 지붕에는 구멍이 나 있고, 청소해야 할 마당에는 피비린내가 나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큰 피해를 본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또 가장 큰 피해를 본 캐럴, 샤키 카운티 등 지역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테이트 리브스 / 미시시피 주지사
"저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팀에게 우리가 어제 서명한 긴급 선언문에 빠르게 대응해 준 것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녹취> 테이트 리브스 / 미시시피 주지사
"이곳 롤링포크를 비롯해 미시시피 전역에 있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들이 지금 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방 자금이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 마련과 주택 수리 등 복구 노력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4.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부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도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초승달이 뜨는 날을 달의 시작으로 보는데요.
라마단이 시작되면 다음 초승달이 뜰 때까지 약 30일간 일출부터 일몰 시까지 금식하고, 해가 진 후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이프타르'로 불리는 성대한 저녁을 먹습니다.
올해도 라마단이 시작된 후 많은 사람들이 기도회에 참석하고 경전을 공부했습니다.
녹취> 시라즈 / 이슬람교도
"오늘은 라마단의 첫 번째 기도일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가능한 한 많이 기도하고 전생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할 것입니다."
또 이슬람교도들은 금식 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녹취> 리야드 / 이슬람교도
"라마단 기간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영내에서 금식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모든 이슬람교도들을 초대해 식사를 합니다.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라마단 기간이 끝나면 이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리'가 시작되는데요.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18억 명 이상의 이슬람교도가 라마단을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 '사법 개혁 반대' 12주째
최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의 '사법 개혁안' 입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12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이 법안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사회의 분열이 군 내부까지 퍼졌다며, 이는 국가 안보에 위험하다고 비판한 바 있는데요.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으로서, 저는 우리 사회의 균열이 군과 안보 기관에 침투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진술합니다. 이는 국가 안보에 명백하고 즉각적이며 가시적인 위협이 됩니다."
또 주요 변화는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입법 절차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저는 이스라엘의 안보와 우리의 아들, 딸들을 위해 입법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큰소리로 공개적으로 선언합니다."
한편 '사법 개혁안'은 최고 법원인 대법원의 기능을 축소하고 여당이 법관 인사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야당과 법조계, 시민단체들은 이 법안이 사법 장악을 위한 쿠데타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 베를린, 임금 인상 요구 시위
지난 주말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 위해 독일의 수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로 모였습니다.
이번 시위는 병원과 철도 시스템, 우편 서비스, 상수도를 포함한 공공 서비스 부문 노조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약 5천 명의 근로자들이 시위에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맞는 임금 인상과 임대료 인하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 철도 및 운송 노조
"오늘 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베를린의 생활비가 너무 급등해서 우리의 수입으로는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7일부터 공공 서비스 부문 종사자들의 파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열차와 항공편, 대중교통 운행과 의료 서비스 등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美 미시시피, 토네이도 피해 급증
미국 미시시피주에서는 최대 시속 약 128km에 이르는 강풍과 골프공 크기만한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피해가 급증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수십 명 발생했는데요.
또 수백 명이 이재민이 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이 산산조각나고 정전 사태도 계속됐습니다.
녹취> 스티븐 쿠퍼 / 미시시피 주민
"우리는 집 안에 있었는데요. 우리는 차고를 날려버렸어요. 헛간도 사라지고 지붕에는 구멍이 나 있고, 청소해야 할 마당에는 피비린내가 나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큰 피해를 본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또 가장 큰 피해를 본 캐럴, 샤키 카운티 등 지역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테이트 리브스 / 미시시피 주지사
"저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팀에게 우리가 어제 서명한 긴급 선언문에 빠르게 대응해 준 것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녹취> 테이트 리브스 / 미시시피 주지사
"이곳 롤링포크를 비롯해 미시시피 전역에 있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들이 지금 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방 자금이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 마련과 주택 수리 등 복구 노력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4.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부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도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초승달이 뜨는 날을 달의 시작으로 보는데요.
라마단이 시작되면 다음 초승달이 뜰 때까지 약 30일간 일출부터 일몰 시까지 금식하고, 해가 진 후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이프타르'로 불리는 성대한 저녁을 먹습니다.
올해도 라마단이 시작된 후 많은 사람들이 기도회에 참석하고 경전을 공부했습니다.
녹취> 시라즈 / 이슬람교도
"오늘은 라마단의 첫 번째 기도일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가능한 한 많이 기도하고 전생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할 것입니다."
또 이슬람교도들은 금식 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녹취> 리야드 / 이슬람교도
"라마단 기간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영내에서 금식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모든 이슬람교도들을 초대해 식사를 합니다.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라마단 기간이 끝나면 이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리'가 시작되는데요.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18억 명 이상의 이슬람교도가 라마단을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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