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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신 서울대도 예외없어`
등록일 : 20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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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내신성적 1, 2등급에 모두 만점을 주기로 한 2008학년도 대입안 강행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는 등급간 점수가 차등부여 되어야 한다면서 이는 사립대 뿐 아니라 국립대인 서울대도 예외없이 적용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강명연 기자>

정부는 지난주 일부 사립대학이 내신에 기본점수를 많이 줘 실질 반영률을 낮추거나 등급을 묶어서 동일 점수를 주는 등 내신 무력화를 시도 할 경우,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등 초강경 압박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내신 1,2등급을 묶어 만점 처리하기로 한 서울대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립대 일부가 4등급까지 만점을 주기로 한 것이나 서울대가 2등급까지 만점을 주기로 한 것이나 똑같다는 것입니다.

이에 서울대는 학생과 대학 모두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를 들어 입시안을 바꿔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며 기본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신 1등급과 2등급에 모두 만점을 주는 현행 입시안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이미 발표한대로 내신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점수를 차등 배분하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서울대도 제재 검토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내신 문제에 관해서는 예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학들이 지난 2004년 10월에 확정된 내신 비중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8년 대입제도 개선안 취지에 맞지 않는 입장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정부는 그때마다 대학을 설득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입시안을 바꾸는 것을 방치하면 학교 현장에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경인지역 사립대학 입학처장협의회의 임원진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내신 반영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입학처장협의회 측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다음달 2일 서울·경인지역 67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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