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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니미츠' 부산 입항···"한미일 3국 훈련"
등록일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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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미국의 항모 니미츠함이 부산에 입항하면서, 핵 추진 항공모함의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연일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초에 한미일 세 나라가 연합 해상훈련을 펼칠 계획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부산작전기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6개월 만입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니미츠함의 배수량은 10만 톤, 최고 속력은 시속 56km에 달합니다.
길이 333m, 폭77m 축구장 3배 넓이의 갑판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함재기 70대가 실렸고 승조원 5천여명이 탑승했습니다.
니미츠함이 포함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을 이끄는 크리스토퍼 스위니단장은 선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해상훈련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스위니 / 미 제11항모 강습단장
"부산에서 출항한 뒤에 한미일 3자 훈련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위니 단장은 "일본과 같이 계속 훈련할 것이고, 한국과도 같이 훈련할 것"이라면서 그런 훈련을 통해서 상호 운용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미츠함은 이번 주말 이후 부산을 떠날 예정이어서 이르면 다음 주 초 한미일 해상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항모 강습단은 입항 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세종대왕함, 최영함과 함께 연합해상훈련을 펼쳤습니다.

녹취> 김지훈 /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미 전략자산의 전개 하에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합 해상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반발해 온 만큼 추가 도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국방부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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