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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격차 완화···은행도 전세사기 막는다 [S&News]
등록일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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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기자>
# 디지털 격차 완화
농어민과 고령층, 저소득층은 디지털 정보 접근에 있어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으로 늘 꼽혀왔죠.
그런데 최근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가 조금씩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디지털 정보 격차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꾸준이 오르면서 지난해에는 76.2%까지 상승했는데요.
특히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이나 컴퓨터 등 디지털 정보화 접근 수준은 96%로 2021년보다 1.6%p 올랐고요, 디지털정보화 활용 수준 역시 상승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 분야의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스마트폰에 대한 과의존도를 살펴 봤더니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 또한 낮아졌지만 유독 청소년층에서만은 높아졌습니다.
청소년 10명 중 4명은 '과의존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난 건데요.
특히 게임과 영화, 동영상 이용량이 증가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습니다.
당장 내 손에 없으면 불안하기까지 한 존재가 된 스마트폰.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과하지 않은 적당한 스마트폰 사용이 절실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

# 전세사기 방지
더 이상의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해 시중 은행들도 나섰습니다.
앞으로 집주인인 임대인이 집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심사할 때 해당 주택에 세 들어 사는 임차인에게 부여된 확정일자와 전세 보증금 규모를 확인하기로 한 건데요.
현재는 임차인의 대항력이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를 마친 다음 날 발생하죠.
그런데 집주인이 임차인의 전입신고 당일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되면 임차인의 보증금이 후순위로 밀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은행의 대출 심사 단계에서 걸러내도록 조치를 취한 겁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우리은행이 시범으로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시중의 다른 은행 4곳도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과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이제는 5곳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5월부터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도 7월부터는 NH농협은행도 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임차인 대항력의 효력이 전입신고 후 다음날 자정에 발생되는 점을 악용한 전세 사기가 이제는 사라지도록 은행들이 대출심사 과정에서 철저히 확인해주길 바랍니다.

# 물값이 금값
물을 사서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몇 개월 사이 가격이 점점 오른 거 다들 눈치채셨나요?
지난달 상수도 요금 물가가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는데요.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상수도료 물가 지수는 109.50으로 1년 전보다 4.6% 상승했습니다.
2006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죠.
이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생산 단가 상승 등에 따라 요금 현실화를 이유로 상수도 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인데요.
물을 쓰는 것도 마시는 것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수 가격은 한 달 사이 7% 넘게 올라 11년여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페트병 등 재료 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생수 출고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물을 물 쓰듯 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물값이 금값인 시대가 된 것 같네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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