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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 1천만 유치···일본 등 22개국 여행허가 면제
등록일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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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이번엔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로 뚝 끊겼던 해외 관광객들이 요즘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은 회복세가 더딘데요.
정부가 해외 관광객 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장소: 29일 오후, 명동(서울 중구))

평일 오후, 명동 거리가 북적입니다.
두 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가는 사람들.
쇼핑의 메카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왔습니다.

녹취> 에드나, 세칸키 / 미국
"화장품 쇼핑하러 왔어요."

녹취> 클라리사, 다프네 / 싱가포르
"다음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제주도 같은 다른 지역에 있는 섬도 가보고 싶어요."

명동에서 5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안내한 관광통역안내사도 명동의 활기를 실감합니다.

녹취> 남민지 / 명동움직이는안내소 관광통역안내사
"최근에 확실히 코로나가 많이 풀린 이후에 아시아 관광객들이나 여러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명동으로 유입되고 있어서, 확실히 유동인구 자체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회복세에도 올해 1월 기준 해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30% 수준에 불과한 상황.
정부는 비자제도 개선과 국내 즐길거리를 확대해 외국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일본과 대만 등 22개국은 입국자는 많지만 입국거부율은 낮은데요. 이러한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를 한시적으로 면제합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복원해 유럽,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환승관광객 유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접국인 일본과 중국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맞춤형 마케팅에도 나섭니다.

녹취>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기 연휴 기간인 일본의 골든 위크, 중국 노동절을 기점으로 K-관광이 재도약합니다. 관광 여행 수지의 적자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 MZ 세대를 한국방문으로 유인하기 위한 '한일 미래문화관광 동행'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중국 여행사와 공동으로 '한국 다시 가자' 캠페인을 펼칩니다.
전 세계적인 K-팝의 인기를 한국 방문수요로 끌어오기 위한 대규모 K-팝 콘서트도 개최합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부산·제주·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K-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관광 클러스터로 조성됩니다.
청와대 인근 경복궁, 북촌·서촌 등을 엮어 K-관광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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