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자포리자 원전 방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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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IAEA 총장, 자포리자 원전 방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방사능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안전 상황과 보안 상태 등을 점검했는데요.
그로시 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에서 최근 군사 활동이 명백하게 증가하고 있고, 위험한 상황해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군사 활동의 증가는 군사적 징후, 눈에 보이는 손상 및 파괴의 징후로 볼 때 명백합니다. 이 지역은 현재 계속되는 분쟁의 측면에서 위험한 단계에 직면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원전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원칙에 동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우리가 원전 보호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원전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것을 포함해 안전 원칙 또는 약속에 두 국가가 동의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英 찰스 3세, 독일 첫 국빈 방문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국빈 방문으로 이웃 나라 독일을 찾았는데요.
찰스 3세는 군의 환영 의례를 받았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주최한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영국과 독일의 민주주의 가치를 보호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찰스 3세 / 英 국왕
"우리는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나란히 서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이유 없는 침략에 맞서고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함께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찰스 3세 / 英 국왕
"오늘날 우크라이나와 함께 이유 없는 침략 앞에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서 있다고 매우 명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앞으로의 순방 기간동안 찰스 3세는 영국 국왕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연방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또 함부르크를 찾아 2차 대전 당시 연합군 폭격으로 파괴된 교회를 방문해 화해의 뜻도 전할 예정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FIFA, 인니 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
국제축구연맹 FIFA는 오는 5월부터 2023 20세 이하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었던 인도네시아의 대회 개최권을 박탈하고 새 개최국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을 이유로 반이스라엘 정서가 강한데요.
최근 인도네시아 내 강성 이슬람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국하면 이들을 납치하겠다는 위협까지 잇따르자, FIFA는 이스라엘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개최국을 바꿀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도 국민들을 향해 정치와 스포츠를 구분하라며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녹취>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항상 강하고 견고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참여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외교 정책 입장의 일관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니 스포츠와 정치적인 문제를 혼동하지 마세요."
하지만 FIFA는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했고,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조 추첨식도 이미 취소했는데요.
또 새 개최국을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대한 잠정 제재안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쓰레기 도시'의 재활용 교육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는 아주 특별한 재활용 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 위치한 판자촌 마을인 만셰야 나세르 지구 전역은 처리되지 못한 쓰레기들로 뒤덮여 '쓰레기 도시'로도 불리는데요.
한 자선단체에서는 6세~15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처한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재활용을 장려할 수 있도록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아이들은 산더미 쓰레기들을 종류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또 플라스틱 병과 판지, 깡통들을 모은 뒤, 이 재활용품을 이용해 저금통이나 악기, 퍼즐 등 각종 놀이 도구들을 만드는데요.
녹취> 자발린 /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저는 재활용을 하고 있고, 이 행동은 환경에 도움이 됩니다."
이 교육은 항상 아이들 주변에 뒹굴고 있는 쓰레기들을 더러운 존재가 아닌 친환경적인 재료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녹취> 트레사 / 교육 프로그램 운영자
"아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처한 환경에 분노하는 대신, 중요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죠."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깨끗한 동네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IAEA 총장, 자포리자 원전 방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방사능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안전 상황과 보안 상태 등을 점검했는데요.
그로시 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에서 최근 군사 활동이 명백하게 증가하고 있고, 위험한 상황해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군사 활동의 증가는 군사적 징후, 눈에 보이는 손상 및 파괴의 징후로 볼 때 명백합니다. 이 지역은 현재 계속되는 분쟁의 측면에서 위험한 단계에 직면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원전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원칙에 동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우리가 원전 보호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원전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것을 포함해 안전 원칙 또는 약속에 두 국가가 동의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英 찰스 3세, 독일 첫 국빈 방문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국빈 방문으로 이웃 나라 독일을 찾았는데요.
찰스 3세는 군의 환영 의례를 받았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주최한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영국과 독일의 민주주의 가치를 보호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찰스 3세 / 英 국왕
"우리는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나란히 서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이유 없는 침략에 맞서고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함께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찰스 3세 / 英 국왕
"오늘날 우크라이나와 함께 이유 없는 침략 앞에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서 있다고 매우 명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앞으로의 순방 기간동안 찰스 3세는 영국 국왕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연방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또 함부르크를 찾아 2차 대전 당시 연합군 폭격으로 파괴된 교회를 방문해 화해의 뜻도 전할 예정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FIFA, 인니 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
국제축구연맹 FIFA는 오는 5월부터 2023 20세 이하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었던 인도네시아의 대회 개최권을 박탈하고 새 개최국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을 이유로 반이스라엘 정서가 강한데요.
최근 인도네시아 내 강성 이슬람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국하면 이들을 납치하겠다는 위협까지 잇따르자, FIFA는 이스라엘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개최국을 바꿀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도 국민들을 향해 정치와 스포츠를 구분하라며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녹취>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항상 강하고 견고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참여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외교 정책 입장의 일관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니 스포츠와 정치적인 문제를 혼동하지 마세요."
하지만 FIFA는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했고,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조 추첨식도 이미 취소했는데요.
또 새 개최국을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대한 잠정 제재안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쓰레기 도시'의 재활용 교육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는 아주 특별한 재활용 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 위치한 판자촌 마을인 만셰야 나세르 지구 전역은 처리되지 못한 쓰레기들로 뒤덮여 '쓰레기 도시'로도 불리는데요.
한 자선단체에서는 6세~15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처한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재활용을 장려할 수 있도록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아이들은 산더미 쓰레기들을 종류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또 플라스틱 병과 판지, 깡통들을 모은 뒤, 이 재활용품을 이용해 저금통이나 악기, 퍼즐 등 각종 놀이 도구들을 만드는데요.
녹취> 자발린 /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저는 재활용을 하고 있고, 이 행동은 환경에 도움이 됩니다."
이 교육은 항상 아이들 주변에 뒹굴고 있는 쓰레기들을 더러운 존재가 아닌 친환경적인 재료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녹취> 트레사 / 교육 프로그램 운영자
"아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처한 환경에 분노하는 대신, 중요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죠."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깨끗한 동네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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