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5곳서 산불···화천 '산불 2단계' 발령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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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역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던 강원도에선 화천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김현지 기자, 화천군 산불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김현지 기자>
네, 현재 산불진화헬기 17대, 산불진화대원 약 150명이 긴급 투입돼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순간풍속 초속 8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지금도 바람은 거센 상태인데요.
산림당국이 불길을 신속히 잡기 위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요.
산불영향구역은 38ha, 38만 제곱미터, 전체 화선은 약 2.5km로 추정됩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림청과 소방청이 가용자원을 신속히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서 민가와 근처 군부대 피해를 막고 주민들에게 산불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필요할 때 주민 대피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 주문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강원도에서만 5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요?
김현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 드린 화천, 그리고 횡성에서도 산불이 났는데요.
두 곳 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외에 양구와 평창, 강릉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는데, 불은 꺼진 상태입니다.
최대환 앵커>
특히나 지난해 강원도에선 삼척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적이 있어서, 자칫 한번 발생한 산불이 대형 산불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클 것 같은데요.
최근 이런 산불 소식이 빈번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실제로 산불은 매년 더 자주 발생하고, 그 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 756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이 불로 서울 면적의 40%에 달하는 산림이 불탔습니다.
이 수치가 최근 10년간의 피해 면적 평균의 약 7배에 달합니다.
올해도 벌써 340건 넘는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발생한 거고요.
최근 10년 평균인 225건보다 약 53% 이상 늘었습니다.
또 지난 10년간 3~4월에 집중됐던 산불이 최근에는 2월에서 5월까지 발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점점 자주, 크게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겁니다.
송나영 앵커>
그런데 이러한 산불 대부분이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고요?
김현지 기자>
맞습니다, 쓰레기 소각이나 입산자 실화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산림당국은 사소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폐쇄된 등산로와 입산 통제구역의 출입금지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입산 가능 구역에 라이터나 버너 등 불씨를 유발할 수 있는 물건을 가져가선 안 됩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산림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돼서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은 소각 행위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정부는 다음달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하는데요.
이 기간 산불 단속을 강화합니다.
최대환 앵커>
산불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는 데 최대 100년이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의 실수로 소중한 산림이 불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역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던 강원도에선 화천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김현지 기자, 화천군 산불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김현지 기자>
네, 현재 산불진화헬기 17대, 산불진화대원 약 150명이 긴급 투입돼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순간풍속 초속 8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지금도 바람은 거센 상태인데요.
산림당국이 불길을 신속히 잡기 위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요.
산불영향구역은 38ha, 38만 제곱미터, 전체 화선은 약 2.5km로 추정됩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림청과 소방청이 가용자원을 신속히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서 민가와 근처 군부대 피해를 막고 주민들에게 산불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필요할 때 주민 대피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 주문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강원도에서만 5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요?
김현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 드린 화천, 그리고 횡성에서도 산불이 났는데요.
두 곳 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외에 양구와 평창, 강릉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는데, 불은 꺼진 상태입니다.
최대환 앵커>
특히나 지난해 강원도에선 삼척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적이 있어서, 자칫 한번 발생한 산불이 대형 산불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클 것 같은데요.
최근 이런 산불 소식이 빈번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실제로 산불은 매년 더 자주 발생하고, 그 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 756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이 불로 서울 면적의 40%에 달하는 산림이 불탔습니다.
이 수치가 최근 10년간의 피해 면적 평균의 약 7배에 달합니다.
올해도 벌써 340건 넘는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발생한 거고요.
최근 10년 평균인 225건보다 약 53% 이상 늘었습니다.
또 지난 10년간 3~4월에 집중됐던 산불이 최근에는 2월에서 5월까지 발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점점 자주, 크게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겁니다.
송나영 앵커>
그런데 이러한 산불 대부분이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고요?
김현지 기자>
맞습니다, 쓰레기 소각이나 입산자 실화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산림당국은 사소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폐쇄된 등산로와 입산 통제구역의 출입금지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입산 가능 구역에 라이터나 버너 등 불씨를 유발할 수 있는 물건을 가져가선 안 됩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산림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돼서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은 소각 행위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정부는 다음달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하는데요.
이 기간 산불 단속을 강화합니다.
최대환 앵커>
산불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는 데 최대 100년이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의 실수로 소중한 산림이 불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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