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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연계 등 물 공급체계 정비···대체 수자원 확보
등록일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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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전남을 중심으로 남부 지방에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뭄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주요 댐 사이 수로를 연결해 여유 물량을 확보하고, 대체 수자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167개 시·군 가운데 45곳이 생활·공업용수 가뭄 단계에서 정상 상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뭄 단계가 두 번째로 높은 '경계'로 분류된 곳은 15곳으로 모두 호남 지방입니다.
정부가 중장기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먼저, 물 공급체계를 정비합니다.

녹취> 한화진 / 환경부 장관
"1단계 기본대책은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댐별로 과거에 발생했던 가장 큰 가뭄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가정하고, 생활·공업용수 부족분 하루 45만 톤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입니다."

주암댐에서 광주, 목포 등 6개 시군에 공급하는 물량의 일부를 장흥댐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도수관로를 연계합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주암댐의 여유 물량은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광양산단의 수원인 수어댐에 물이 부족할 경우, 주암조절지댐에서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공급체계 정비와 함께 대체 수자원도 확보합니다.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하수 재이용수 생산시설과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합니다.
전남 4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하수저류댐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극한 가뭄에 대비한 비상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한화진 / 환경부 장관
"2단계 비상대책은 기후변화로 과거 최대 가뭄을 뛰어넘는 극한 가뭄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1단계 대책으로 확보한 물량에 더해서 하루 16만 톤 이상의 용수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입니다."

용수 공급이 가능한 댐의 최저 수위를 저수위라 하는데, 이보다 낮은 수위인 비상 용량과 사수 용량까지 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입니다.
또, 유량이 풍부한 시기, 어민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섬진강물을 추가 취수해 공업용수로 공급합니다.
(영상편집: 이유빈 / 영상그래픽: 지승윤)
물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한 섬 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하고, 이동식 해수담수화 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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