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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2·13합의이행 본격돌입
등록일 : 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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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방코델타아시아 북한자금 문제가 풀림으로써 6자회담 관련국들의 관심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합의 이행에 쏠리고 있습니다.

18일 저녁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회동하는 등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Q> 18일 오후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날 예정이라고요?

A> 네, 18일 저녁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와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이 만날 예정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힐 차관보가 입국하면 천 본부장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합의의 조속한 이행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BDA 문제가 최종해결에 임박했다는 판단 아래 IAEA, 국제원자력기구 실무 대표단을 초청한만큼 BDA 문제 이후의 2.13 합의 이행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초청을 받은 국제원자력기구 실무대표단은 이르면 오는 20일쯤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외교 소식통들은 국제원자력기구가 18일 회의를 열고 실무대표단 북한 파견 문제를 논의한다면서 이틀이면 방북 실무준비를 마칠 수 있어 빠르면 20일쯤 실무대표단이 북한에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IAEA 실무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게되면 북핵 시설을 감시할 IAEA 감시단의 활동 범위와 권한을 북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Q> 국제원자력기구 실무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2.13합의 이행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의 일정 어떻습니까?

A> 정부는 우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방북 시점에 맞춰 북한에 제공할 중유 5만톤 선적계약을 곧 체결할 계획입니다.

2.13합의 내용에 따라 북한이 영변 원자로 등 핵시설을 폐쇄.봉인하고 사찰단을 초청할 경우 우리 정부가 중유를 제공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을 방문해 핵시설을 검증.봉인할 사람들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단입니다.

이번에 북한이 초청한 실무대표단과는 다른 것이죠.

사찰단이 방북하는데는 대략 2주일 안팎이 걸릴 것으로 정부 당국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폐쇄.봉인 조치가 이뤄지는 것과 함께 핵 프로그램 신고, 핵 불능화등 2단계 조치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차기 6자회담을 7월 첫째 중에 개최하는 방안을 관련국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차기 6자회담 개최에 앞서 미.북 양자 회담이 먼저 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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