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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나토 31번째 회원국 공식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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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핀란드, 나토 31번째 회원국 공식화
핀란드가 오는 4일부터 공식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4일 오후, 이곳 나토 본부에서 처음으로 핀란드 국기가 게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특히 핀란드가 31번째 회원국이 되는 4일은 나토의 창설 74주년 당일이라며, 역사적인 한 주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이번 주는 역사적인 한 주입니다. 내일 우리는 핀란드를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으로 환영할 것입니다. 핀란드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우리의 동맹을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 나토 본부에서 처음으로 핀란드 국기를 게양할 것이죠."

또 핀란드와 북유럽 안보, 그리고 나토 전체를 위해서도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가입이 지연되고 있는 스웨덴에 대해서도 모든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이제 핀란드를 정식 회원국으로 하면 핀란드와 스웨덴은 이미 매우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스웨덴의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 스웨덴을 나토에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기 게양식에는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30개 회원국 및 핀란드, 스웨덴 외교장관을 비롯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2. 트럼프, 기소 절차 위해 뉴욕 도착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 위해 하루 전인 3일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대문자로 크게 적힌 전용기에서 내려 뉴욕시 맨해튼의 번화가인 5번 애비뉴에 위치한 트럼프타워로 향했는데요.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트럼프타워 맞은편에는 철제 바리케이트 너머로 취재진과 지지자, 행인들이 뒤섞여 혼란스럽고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일부 지지자는 이번 기소가 정치적 박해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디온 / 트럼프 지지자
"오늘날 지방검사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격분해야 합니다. 그들은 모든 권한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지지층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에릭 아담스 / 뉴욕시장
"내일 우리 도시로 오려고 생각하는 선동가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스스로 통제하세요. 뉴욕은 우리의 집이지 당신들의 잘못된 분노를 위한 놀이터가 아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맨해튼 법원에서 기소인부절차를 마친 뒤 다시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가며, 이날 밤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3. 그리스, 반려동물 미술관 입장 허용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세계 길 잃은 동물의 날을 기념해 반려동물들의 미술관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음식점이나 카페 등 많은 곳에서 반려동물의 출입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반려동물의 미술관 입장은 처음 일어난 일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만토 / 미술관 방문객
"강아지도 이곳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그 기분이 저를 매우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가 그 기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반려동물들은 사람들과 어울려 제법 차분한 자세로 예술 작품들을 감상했는데요.
주최 측은 사람들과 반려동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많이 꾸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카테리나 그레고스 / 미술관 관계자
"이러한 계획은 반려동물의 보호자에게 박물관에 올 기회를 주고 많은 시간 동안 반려동물들을 혼자 두지 않게 합니다."

다만 반려동물과 미술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고, 목줄을 매야 하며, 사고가 났을 때 특정한 지침 등을 따라야 한다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4. 쌍둥이 에펠탑, 파리 등장
프랑스 파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에펠탑인데요.
그런데 이 에펠탑이 두 개가 보입니다.
파리에서는 기존 에펠탑에서 불과 330m 떨어진 곳에 '에펠라'라는 쌍둥이 에펠탑이 탄생했습니다.
에펠탑과 똑같은 모양이지만 높이 32m, 무게 23t으로 실제 에펠탑의 10분의 1 크기입니다.

녹취> 이안 / 파리 관광객
"저는 작은 것도 좋아요. 특히 두 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사진 촬영 기회도 선사하죠. 무엇보다도 도시의 상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 제작자인 필립 메인드론은 에펠탑이 아이를 가지는 꿈을 꿔 에펠라를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10분마다 이 아기 에펠탑에서 아기가 우는 소리와 함께 자장가도 울려퍼집니다.

녹취> 필립 메인드론 / 에펠라 제작자
"그녀(에펠라)가 방금 일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크게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배고파요. 그녀는 엄마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어요. 울음소리죠. 음악이 에펠라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아요.”

아기 에펠탑 에펠라는 2주 동안 이곳에 전시된 뒤 프랑스를 떠나 대서양을 건녀 여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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