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엄청난 선거 개입' 주장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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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트럼프, '엄청난 선거 개입'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를 마친 뒤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복귀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기소가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엄청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검찰이 내세운 34건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정하며 무죄를 주장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온 뒤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저지른 유일한 범죄는 나라를 파괴하고자 하는 이들로부터 용감하게 지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제가 저지른 유일한 죄는 나라를 파괴하려는 자들로부터 두려움 없이 나라를 지키려고 한 것뿐입니다."
그러면서 맨해튼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것은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신의 출마와 당선을 막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처음부터 민주당은 제 선거운동을 감시했습니다. 기억나세요? 그들은 사기 수사로 저를 공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태 본 적이 없는 규모의 엄청난 선거 개입입니다."
또 민주당은 투표로 자신을 이길 수 없으니 법을 이용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지금 엉망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발언으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2. 차이잉원·매카시, 비공개 회동 예정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는데요.
중국은 양측의 만남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현지시간 5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만날 예정인데요.
양측의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자세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측은 두 사람의 만남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마오닝 / 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측은 차이잉원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형식으로 만남을 안배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합니다. 미국 정부의 3인자인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이 만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이어 둘의 만남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의 규정을 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오닝 / 中 외교부 대변인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의 미중 공동성명에 심각하게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한편 타이완 언론은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이 이뤄지는 장소 주변에서 사실상 중국 당국이 동원하는 친중 단체 회원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브라질 해변, 파도 강타
브라질 리우 데자네이루 해변에 집채만 한 파도가 강타했는데요.
이 파도로 한 남성이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한랭 전선과 열대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에는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 있던 한 남성이 매서운 파도에 휩쓸렸는데요.
다행히 소방관들의 빠른 도움으로 남성은 사다리를 타고 무사히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모든 방문객들은 놀라움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마리아 / 리우데자네이루 주민
"해변을 보니 누군가 넘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죠. 저는 뛰어가서 누군가를 불렀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녹취> 마르셀로 / 리우데자네이루 주민
"조수가 너무 강해서 우리는 조심해야 해요. 사람들이 다시 바다에서 수영하고 다이빙할 수 있도록 바다가 진정되길 바랍니다."
당국은 위험을 알리는 붉은 깃발을 해안가 여기저기에 꽂았는데요.
당분간 2.5m~3m에 달하는 파도가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근처에 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4. 기적의 상봉
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닷새 만에 잔해 속에서 한 갓난아기가 구조됐는데요.
구조된 지 54일 만에 드디어 엄마를 찾았습니다.
기적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지난 2월 강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 하타이에서 한 갓난아기가 구조됐고, 구조대는 이 아기에게 기적이라는 뜻의 '지젬'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는데요.
그동안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던 지젬에게 또다시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54일 만에 엄마를 다시 만난 건데요.
튀르키예 정부는 강진 이후 가족을 잃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DNA를 검사했고, 엄마와 아기의 DNA 일치가 확인되면서 모녀는 상봉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데리아 야니크 / 튀르키예 가족사회복지부 장관
"아기 '지젬'과 마찬가지로 혼자가 된 아이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3월 15일 자로 이곳 시립병원에서 어머니의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DNA가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필요한 절차를 시작했죠."
생후 3개월 된 어린 딸을 꼭 끌어안자 엄마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흘렸는데요.
엄마 품으로 돌아간 아기가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트럼프, '엄청난 선거 개입'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를 마친 뒤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복귀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기소가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엄청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검찰이 내세운 34건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정하며 무죄를 주장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온 뒤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저지른 유일한 범죄는 나라를 파괴하고자 하는 이들로부터 용감하게 지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제가 저지른 유일한 죄는 나라를 파괴하려는 자들로부터 두려움 없이 나라를 지키려고 한 것뿐입니다."
그러면서 맨해튼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것은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신의 출마와 당선을 막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처음부터 민주당은 제 선거운동을 감시했습니다. 기억나세요? 그들은 사기 수사로 저를 공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태 본 적이 없는 규모의 엄청난 선거 개입입니다."
또 민주당은 투표로 자신을 이길 수 없으니 법을 이용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지금 엉망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발언으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2. 차이잉원·매카시, 비공개 회동 예정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는데요.
중국은 양측의 만남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현지시간 5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만날 예정인데요.
양측의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자세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측은 두 사람의 만남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마오닝 / 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측은 차이잉원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형식으로 만남을 안배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합니다. 미국 정부의 3인자인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이 만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이어 둘의 만남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의 규정을 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오닝 / 中 외교부 대변인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의 미중 공동성명에 심각하게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한편 타이완 언론은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이 이뤄지는 장소 주변에서 사실상 중국 당국이 동원하는 친중 단체 회원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브라질 해변, 파도 강타
브라질 리우 데자네이루 해변에 집채만 한 파도가 강타했는데요.
이 파도로 한 남성이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한랭 전선과 열대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에는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 있던 한 남성이 매서운 파도에 휩쓸렸는데요.
다행히 소방관들의 빠른 도움으로 남성은 사다리를 타고 무사히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모든 방문객들은 놀라움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마리아 / 리우데자네이루 주민
"해변을 보니 누군가 넘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죠. 저는 뛰어가서 누군가를 불렀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녹취> 마르셀로 / 리우데자네이루 주민
"조수가 너무 강해서 우리는 조심해야 해요. 사람들이 다시 바다에서 수영하고 다이빙할 수 있도록 바다가 진정되길 바랍니다."
당국은 위험을 알리는 붉은 깃발을 해안가 여기저기에 꽂았는데요.
당분간 2.5m~3m에 달하는 파도가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근처에 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4. 기적의 상봉
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닷새 만에 잔해 속에서 한 갓난아기가 구조됐는데요.
구조된 지 54일 만에 드디어 엄마를 찾았습니다.
기적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지난 2월 강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 하타이에서 한 갓난아기가 구조됐고, 구조대는 이 아기에게 기적이라는 뜻의 '지젬'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는데요.
그동안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던 지젬에게 또다시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54일 만에 엄마를 다시 만난 건데요.
튀르키예 정부는 강진 이후 가족을 잃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DNA를 검사했고, 엄마와 아기의 DNA 일치가 확인되면서 모녀는 상봉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데리아 야니크 / 튀르키예 가족사회복지부 장관
"아기 '지젬'과 마찬가지로 혼자가 된 아이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3월 15일 자로 이곳 시립병원에서 어머니의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DNA가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필요한 절차를 시작했죠."
생후 3개월 된 어린 딸을 꼭 끌어안자 엄마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흘렸는데요.
엄마 품으로 돌아간 아기가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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