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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줄여 쌀값 유지···농업직불금 예산 5조 원으로
등록일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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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재의 요구에 이어서, 정부가 남는 쌀을 사주는 대신 농가 지원을 늘리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올해 수확기 쌀값을 80kg당 20만 원 수준으로 안정화시키고, 농업직불금 예산을 2027년까지 5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재의 요구를 의결하며, 농촌을 세심히 살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쌀 수급을 안정시키고, 농가 소득 향상과 농업 발전에 관한 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주길 당부합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민당정 간담회를 열고, '쌀 수급안정, 직불제 확대 및 농업·농촌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수확기 쌀값이 80kg당 20만 원 수준이 되도록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확기 쌀값 18만 원대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를 위해 논에 벼 대신 밀이나 콩 등을 심으면 보조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등으로 벼 재배면적을 줄여, 지난해 72만7천ha에서 2027년 61만8천ha까지 줄일 예정입니다.
특히, 일반벼처럼 재배할 수 있는 가루쌀의 재배면적을 내년 1만ha까지 확대하고, 가루쌀을 활용한 식품 개발에도 나섭니다.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정을 위해 내년도 농업직불금 예산은 3조 원 이상으로 늘립니다.
2027년까진 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합니다.

녹취> 김인중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공익형 직불은 중소농 중심으로 소득보전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농가별·품목별 실제 수입·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이를 완화해주는 경영안정 프로그램을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2027년까지 청년농 3만 명을 육성하고, 스마트 농업을 농업생산의 30%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안은욱 송기수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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