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월 50만 원 vs. 20년 뒤 월 100만 원 [S&News]
등록일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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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 개인투자용국채
'국채'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국채보상운동? 학교 다닐 때 국사 공부좀 하셨네요.
네, 그것도 국채죠.
국가의 채무.
그거 말고 국가 채권도 있습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하는데요.
대부분 국내 금융기관이 이 채권을 삽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개인의 국채 보유 비중이 0.1% 이하라고 하는데, 그 정도라도 있긴 있네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용 국채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인이 투자하는 국채.
채권을 사서 만기 때까지 갖고 있다가 기간 다 채워서 정부에 되팔면 기존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받을 수 있습니다.
매입액 2억 원까지는 분리과세를 적용해주겠다고 하는데요.
만기는 10년, 20년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채권이지 그냥 저축이다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채권인데 거래가 안되고요, 거래가 안되니 채권 값이라는게 없습니다.
중간에 환매만 가능하고, 이 땐 세제 혜택같은 인센티브가 사라집니다.
기재부가 보도자료를 내면서 투자 사례를 예로 들었는데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40세부터 월 50만 원씩 20년간 매입하면 60세부터 월 100만 원을 받게된다, 금리를 3.5%로 가정한 건데요.
어떠세요.
지금의 50만 원이냐?
20년 뒤의 100만 원이냐?
아 어렵다~
# 유가
OPEC+가 정말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감산을 결정한 겁니다.
4월 3일 현재 두바이유는 배럴당 79.39달러입니다.
바로 올랐죠.
시장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OPEC 아닌 주요 산유국들의 모임입니다.
물론 러시아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감산에 당혹스러운 건 미국입니다.
OPEC+의 이같은 결정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브렌트유의 경우 연말에 최고 100달러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물가가 다시 상방 압력을 받으면 연준은 분명히 금리를 또 올릴겁니다.
안그래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계속 긴축을 이어오다가 SVB 사태 등 은행들의 휘청거림으로 잠시 주춤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최근까지 있었는데, 만약 유가 때문에 지표가 안 좋다... 이러면 바로 올리려나?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일단 정부는 올해 국내 물가 상승률을 3.5%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엔 작년 큰 폭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유가 안정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요.
전기료, 가스비 등 그동안 억눌려 있었던 공공요금도 문제인데, 유가마저 오른다면 엎친데 덮치는 격이겠죠.
정말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게 경제입니다.
다만 실제로 OPEC+가 약속 만큼 감산할 지는 미지수라고 하죠.
제발 물가엔 영향이 없기를 바랍니다.
# IRA세부지침
미국 재무부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일 IRA의 세부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덕분에 불확실성이 사라졌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국내 배터리 업계가 한 숨 돌릴만한 내용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연례협의에서 "IRA 등에 따른 국내 기업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잠깐 숨을 돌릴 시간을 벌었을 뿐이죠.
일단 2025년까지 국내 배터리 업체는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의 공급처를 더욱 발굴해 다변화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말이죠.
물론 2년 동안 국제 정세가 어떻게 바뀔지, 한미간 어떤 얘기가 오갈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추 부총리도 향후 관련 동향을 지켜보면서 미국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죠.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해 2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1위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2위는 중국의 CATL, 3위는 일본의 파나소닉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론 4, 5위를 SK온과 삼성SDI가 차지하면서 한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46.6%로 거의 절반에 달했는데요.
이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입니다.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죠.
이처럼 시장 상황이 치열합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할 수 있는 부분에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개인투자용국채
'국채'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국채보상운동? 학교 다닐 때 국사 공부좀 하셨네요.
네, 그것도 국채죠.
국가의 채무.
그거 말고 국가 채권도 있습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하는데요.
대부분 국내 금융기관이 이 채권을 삽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개인의 국채 보유 비중이 0.1% 이하라고 하는데, 그 정도라도 있긴 있네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용 국채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인이 투자하는 국채.
채권을 사서 만기 때까지 갖고 있다가 기간 다 채워서 정부에 되팔면 기존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받을 수 있습니다.
매입액 2억 원까지는 분리과세를 적용해주겠다고 하는데요.
만기는 10년, 20년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채권이지 그냥 저축이다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채권인데 거래가 안되고요, 거래가 안되니 채권 값이라는게 없습니다.
중간에 환매만 가능하고, 이 땐 세제 혜택같은 인센티브가 사라집니다.
기재부가 보도자료를 내면서 투자 사례를 예로 들었는데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40세부터 월 50만 원씩 20년간 매입하면 60세부터 월 100만 원을 받게된다, 금리를 3.5%로 가정한 건데요.
어떠세요.
지금의 50만 원이냐?
20년 뒤의 100만 원이냐?
아 어렵다~
# 유가
OPEC+가 정말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감산을 결정한 겁니다.
4월 3일 현재 두바이유는 배럴당 79.39달러입니다.
바로 올랐죠.
시장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OPEC 아닌 주요 산유국들의 모임입니다.
물론 러시아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감산에 당혹스러운 건 미국입니다.
OPEC+의 이같은 결정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브렌트유의 경우 연말에 최고 100달러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물가가 다시 상방 압력을 받으면 연준은 분명히 금리를 또 올릴겁니다.
안그래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계속 긴축을 이어오다가 SVB 사태 등 은행들의 휘청거림으로 잠시 주춤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최근까지 있었는데, 만약 유가 때문에 지표가 안 좋다... 이러면 바로 올리려나?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일단 정부는 올해 국내 물가 상승률을 3.5%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엔 작년 큰 폭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유가 안정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요.
전기료, 가스비 등 그동안 억눌려 있었던 공공요금도 문제인데, 유가마저 오른다면 엎친데 덮치는 격이겠죠.
정말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게 경제입니다.
다만 실제로 OPEC+가 약속 만큼 감산할 지는 미지수라고 하죠.
제발 물가엔 영향이 없기를 바랍니다.
# IRA세부지침
미국 재무부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일 IRA의 세부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덕분에 불확실성이 사라졌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국내 배터리 업계가 한 숨 돌릴만한 내용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연례협의에서 "IRA 등에 따른 국내 기업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잠깐 숨을 돌릴 시간을 벌었을 뿐이죠.
일단 2025년까지 국내 배터리 업체는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의 공급처를 더욱 발굴해 다변화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말이죠.
물론 2년 동안 국제 정세가 어떻게 바뀔지, 한미간 어떤 얘기가 오갈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추 부총리도 향후 관련 동향을 지켜보면서 미국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죠.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해 2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1위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2위는 중국의 CATL, 3위는 일본의 파나소닉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론 4, 5위를 SK온과 삼성SDI가 차지하면서 한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46.6%로 거의 절반에 달했는데요.
이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입니다.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죠.
이처럼 시장 상황이 치열합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할 수 있는 부분에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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