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부활절에 자포리자 미사일 폭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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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부활절에 자포리자 미사일 폭격
부활절인 지난 주말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이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에 미사일을 발사해 50세 남성과 그의 11세 딸이 사망했는데요.
남성의 아내이자 아이의 어머니는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또 미사일 공습으로 주택 1채가 파괴되고 수십 채가 손상됐습니다.
녹취> 유리 말라쉬코 / 자포리자 군사 행정 책임자
"오늘 새벽 2시에 적들은 S-300 미사일 2발로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한 발은 주택에 직접 떨어졌고, 두 명이 사망했죠. 사망자는 한 남자와 그의 딸입니다. 딸은 11살입니다. 아내는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밖에도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을 71회 폭격했는데요.
주요 언론에 따르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거 지역과 송전선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 독일, 우크라에 주력전차 등 무기 지원
독일은 지난달 최신 주력전차와 함께 광범위한 무기, 대체 부품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고, 앞으로도 군사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요.
지난 주말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은 전쟁을 확대시키고 더 많은 사망자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결국 생활비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로라 / 시위 참가자
"핵 전쟁의 위험에 이렇게 가까이 다가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 행진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에 대해 반대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위기는 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죠."
이날 베를린 시위에는 3천 명의 시위자가 참여했고, 같은 날 전국의 60개 이상 도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는데요.
앞으로 며칠 안에 또다시 평화적인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프랑스 마르세유, 한밤중 다가구 주택 붕괴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한밤중 다가구 주택이 폭발음과 함께 붕괴됐는데요.
현지시간 9일 오전 0시 40분쯤 마르세유 중심부 구시가지에 있는 4층 건물이 무너지고, 벽을 맞댄 양쪽 옆 건물도 함께 부서졌습니다.
녹취> 토마스 / 인근 거주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완전히 미쳤어요. 저는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죠. 건물은 흔들렸고, 정말 심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옆 건물에 있던 5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고, 주변 30여 개 건물에서 주민들이 대피했는데요.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의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며,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로랑 / 마르세유 소방관
"100명 이상의 구조 대원들과 함께 우리는 신속하게 대규모 구조팀을 구성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희생자를 찾기 위해 화재와 싸우고 있고, 잔해 속에 있을 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발견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어요."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건물 붕괴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이 있는 상태인데요.
실종자 수색은 사고 현장 화재로 인해 진행이 잘되지 않고 있다며, 화재 진압 때까지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독일, 부활절 맞이 '달걀 던지기 대회'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달걀을 있는 힘껏 던지고 있는데요.
독일 호르하우젠에서는 부활절을 맞아 '달걀 던지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올해로 무려 35번째를 맞이했는데요.
최대한 멀리 던져야 하지만, 달걀이 깨지지 않게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규칙이라고 합니다.
녹취> 토마스 슈미트 /호르하우젠 시장
"달걀은 온전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가능한 멀리 날아가야 한다는 것이 규칙입니다. 좋은 방법은 달걀을 검지와 엄지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이죠. 누구나 우승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각자의 비법을 서로에게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루이 테라우 / 대회 참가자
"우연히 신문을 보며 이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죠. 정말 멋집니다. 사람들은 멋지고 저는 이 분위기를 즐깁니다. 부활절은 멋진 가족의 날입니다."
달걀 던지기 대회를 통해 가족, 지인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뜻깊은 부활절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부활절에 자포리자 미사일 폭격
부활절인 지난 주말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이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에 미사일을 발사해 50세 남성과 그의 11세 딸이 사망했는데요.
남성의 아내이자 아이의 어머니는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또 미사일 공습으로 주택 1채가 파괴되고 수십 채가 손상됐습니다.
녹취> 유리 말라쉬코 / 자포리자 군사 행정 책임자
"오늘 새벽 2시에 적들은 S-300 미사일 2발로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한 발은 주택에 직접 떨어졌고, 두 명이 사망했죠. 사망자는 한 남자와 그의 딸입니다. 딸은 11살입니다. 아내는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밖에도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을 71회 폭격했는데요.
주요 언론에 따르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거 지역과 송전선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 독일, 우크라에 주력전차 등 무기 지원
독일은 지난달 최신 주력전차와 함께 광범위한 무기, 대체 부품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고, 앞으로도 군사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요.
지난 주말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은 전쟁을 확대시키고 더 많은 사망자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결국 생활비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로라 / 시위 참가자
"핵 전쟁의 위험에 이렇게 가까이 다가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 행진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에 대해 반대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위기는 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죠."
이날 베를린 시위에는 3천 명의 시위자가 참여했고, 같은 날 전국의 60개 이상 도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는데요.
앞으로 며칠 안에 또다시 평화적인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프랑스 마르세유, 한밤중 다가구 주택 붕괴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한밤중 다가구 주택이 폭발음과 함께 붕괴됐는데요.
현지시간 9일 오전 0시 40분쯤 마르세유 중심부 구시가지에 있는 4층 건물이 무너지고, 벽을 맞댄 양쪽 옆 건물도 함께 부서졌습니다.
녹취> 토마스 / 인근 거주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완전히 미쳤어요. 저는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죠. 건물은 흔들렸고, 정말 심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옆 건물에 있던 5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고, 주변 30여 개 건물에서 주민들이 대피했는데요.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의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며,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로랑 / 마르세유 소방관
"100명 이상의 구조 대원들과 함께 우리는 신속하게 대규모 구조팀을 구성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희생자를 찾기 위해 화재와 싸우고 있고, 잔해 속에 있을 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발견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어요."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건물 붕괴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이 있는 상태인데요.
실종자 수색은 사고 현장 화재로 인해 진행이 잘되지 않고 있다며, 화재 진압 때까지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독일, 부활절 맞이 '달걀 던지기 대회'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달걀을 있는 힘껏 던지고 있는데요.
독일 호르하우젠에서는 부활절을 맞아 '달걀 던지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올해로 무려 35번째를 맞이했는데요.
최대한 멀리 던져야 하지만, 달걀이 깨지지 않게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규칙이라고 합니다.
녹취> 토마스 슈미트 /호르하우젠 시장
"달걀은 온전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가능한 멀리 날아가야 한다는 것이 규칙입니다. 좋은 방법은 달걀을 검지와 엄지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이죠. 누구나 우승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각자의 비법을 서로에게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루이 테라우 / 대회 참가자
"우연히 신문을 보며 이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죠. 정말 멋집니다. 사람들은 멋지고 저는 이 분위기를 즐깁니다. 부활절은 멋진 가족의 날입니다."
달걀 던지기 대회를 통해 가족, 지인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뜻깊은 부활절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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