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악의 패배 확신"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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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젤렌스키 "악의 패배 확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활절인 지난 주말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를 '악'으로 표현하며 악이 패배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활절인 지난 주말 화상 연설에서 악이 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며, 악을 더 빨리 물리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밝은 기독교 명절인 부활절은 악이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이를 믿어야 하고 또 믿어야 하죠. 악을 물리치는 시기를 더 앞당겨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는 악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또 현지시간 9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50세 남성과 그의 딸인 11세 소녀가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는데요.
이 사건은 테러리스트 국가인 러시아가 부활절을 보내는 방식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은 S-300 미사일을 자포리자에 발사했습니다. 주택 건물이 공격을 받았죠. 이것이 테러리스트 국가가 부활절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러시아가 세계와 인류로부터 훨씬 더 큰 고립을 자초하는 방법이죠."
또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바흐무트 지역에서 끝까지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고 영토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2. 사우디·이란, 대사관 재개 본격화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외교 수장들이 지난 6일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는데요.
이에 따라 7년 만에 양국은 본격적으로 대사관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들의 사형을 집행한 바 있는데요.
이 사건으로 양국의 외교 관계는 단절됐고, 첨예한 갈등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중재로 양국은 7년 만에 외교 정상화에 합의했고, 이행 조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수 샤오이 /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중국의 중재 아래 양국 관계에서 화해를 이뤄냈고, 화해의 과정을 더욱 진전시키고 있습니다."
양국의 합의에 따라 내달까지 대사관과 영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는데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의 이란 대사관 재개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팀을 현지시간 11일에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현지시간 8일 이미 외교부 기술팀이 이란 테헤란에 도착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과 지방 영사관의 개관 준비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레자 자빕 / 이란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외교관들의 입장은 늘 낙관적입니다. 모든 일은 지난 테헤란 회의를 기준으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일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항공기 운항과 민간인 방문 재개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반려동물과 영원히 함께
필리핀의 한 장난감 업체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을 위해 함께 살던 반려동물과 똑같은 모습의 봉제 인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뛰어와 안길 것 같은 이 동물들은 진짜 동물이 아닌 '봉제 인형' 인데요.
필리핀의 한 장난감 업체는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들의 생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봉제 인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품에서 떠나 보낸 반려동물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인형들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고객들이 반려동물의 사진과 영상을 보내면, 이를 토대로 털의 색감과 질감, 눈망울까지 그대로 만들어냅니다.
녹취> 데이비트 탄 / 장난감 업체 설립자
"이 모든 아이디어가 나온 이유는 제가 골든 레트리버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아이를 끔찍이 사랑했지만 2019년에 세상을 떠났는데요. 저는 당시 장난감을 만들고 있었고 동료 제작자에게 물었어요. 제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기억하기 위해 실제 복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요."
고객들은 자신과 함께 살던 반려동물과 똑 닮은 인형을 보면서 잠시나마 그리움을 달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힐다 마틴 / 장난감 업체 고객
"볼 때마다, 특히 만질 때마다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이 아이가 우리와 함께 있을 때 느꼈던 기쁨을 여전히 기억할 수 있죠."
이 인형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추억까지 소중히 간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
4. 향유고래 사체 이달 세 번째 발견
인도네시아 발리 해변에서 향유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는데요.
최근 발리 해변에 고래 사체가 밀려 들어온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현지시간 9일 인도네시아 발리 서부에 있는 젬브라나 지역 예레 해변에서 수컷 향유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 고래는 몸길이가 무려 17m였으며, 발견됐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는데요.
당국은 고래 사체가 마르고 병든 것처럼 보인다며 고래의 폐에서 약간의 출혈이 발견됐고, 고래의 결장은 액체로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발리 해변에 대형 고래가 숨진 채 밀려 들어온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인데요.
발리 천연자원보호국은 발리 해변이 고래의 이동 경로이며 바다의 소음과 날씨 변화, 조류 변화, 자연재해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유디아르소 퍼마나 / 발리 천연자원보호국 관리자
"이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매년 차이가 있지만, 이 수치들은 우리의 바다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환경 단체들과 많은 시민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버려지는 많은 환경 폐기물들을 고래들이 먹고 잘못돼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규제해야 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마누엘 / 인도네시아 관광객
"우리는 정말로 행동을 취해야 하고, 바다를 보호해야 하며, 동물들이 고립되어 해변으로 밀려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당국은 고래 사망 원인이 환경 오염 때문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체를 육지로 끌어올려 부검한 뒤 매장할 계획안데요.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젤렌스키 "악의 패배 확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활절인 지난 주말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를 '악'으로 표현하며 악이 패배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활절인 지난 주말 화상 연설에서 악이 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며, 악을 더 빨리 물리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밝은 기독교 명절인 부활절은 악이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이를 믿어야 하고 또 믿어야 하죠. 악을 물리치는 시기를 더 앞당겨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는 악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또 현지시간 9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50세 남성과 그의 딸인 11세 소녀가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는데요.
이 사건은 테러리스트 국가인 러시아가 부활절을 보내는 방식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은 S-300 미사일을 자포리자에 발사했습니다. 주택 건물이 공격을 받았죠. 이것이 테러리스트 국가가 부활절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러시아가 세계와 인류로부터 훨씬 더 큰 고립을 자초하는 방법이죠."
또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바흐무트 지역에서 끝까지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고 영토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2. 사우디·이란, 대사관 재개 본격화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외교 수장들이 지난 6일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는데요.
이에 따라 7년 만에 양국은 본격적으로 대사관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들의 사형을 집행한 바 있는데요.
이 사건으로 양국의 외교 관계는 단절됐고, 첨예한 갈등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중재로 양국은 7년 만에 외교 정상화에 합의했고, 이행 조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수 샤오이 /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중국의 중재 아래 양국 관계에서 화해를 이뤄냈고, 화해의 과정을 더욱 진전시키고 있습니다."
양국의 합의에 따라 내달까지 대사관과 영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는데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의 이란 대사관 재개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팀을 현지시간 11일에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현지시간 8일 이미 외교부 기술팀이 이란 테헤란에 도착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과 지방 영사관의 개관 준비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레자 자빕 / 이란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외교관들의 입장은 늘 낙관적입니다. 모든 일은 지난 테헤란 회의를 기준으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일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항공기 운항과 민간인 방문 재개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반려동물과 영원히 함께
필리핀의 한 장난감 업체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을 위해 함께 살던 반려동물과 똑같은 모습의 봉제 인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뛰어와 안길 것 같은 이 동물들은 진짜 동물이 아닌 '봉제 인형' 인데요.
필리핀의 한 장난감 업체는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들의 생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봉제 인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품에서 떠나 보낸 반려동물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인형들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고객들이 반려동물의 사진과 영상을 보내면, 이를 토대로 털의 색감과 질감, 눈망울까지 그대로 만들어냅니다.
녹취> 데이비트 탄 / 장난감 업체 설립자
"이 모든 아이디어가 나온 이유는 제가 골든 레트리버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아이를 끔찍이 사랑했지만 2019년에 세상을 떠났는데요. 저는 당시 장난감을 만들고 있었고 동료 제작자에게 물었어요. 제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기억하기 위해 실제 복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요."
고객들은 자신과 함께 살던 반려동물과 똑 닮은 인형을 보면서 잠시나마 그리움을 달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힐다 마틴 / 장난감 업체 고객
"볼 때마다, 특히 만질 때마다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이 아이가 우리와 함께 있을 때 느꼈던 기쁨을 여전히 기억할 수 있죠."
이 인형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추억까지 소중히 간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
4. 향유고래 사체 이달 세 번째 발견
인도네시아 발리 해변에서 향유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는데요.
최근 발리 해변에 고래 사체가 밀려 들어온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현지시간 9일 인도네시아 발리 서부에 있는 젬브라나 지역 예레 해변에서 수컷 향유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 고래는 몸길이가 무려 17m였으며, 발견됐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는데요.
당국은 고래 사체가 마르고 병든 것처럼 보인다며 고래의 폐에서 약간의 출혈이 발견됐고, 고래의 결장은 액체로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발리 해변에 대형 고래가 숨진 채 밀려 들어온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인데요.
발리 천연자원보호국은 발리 해변이 고래의 이동 경로이며 바다의 소음과 날씨 변화, 조류 변화, 자연재해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유디아르소 퍼마나 / 발리 천연자원보호국 관리자
"이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매년 차이가 있지만, 이 수치들은 우리의 바다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환경 단체들과 많은 시민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버려지는 많은 환경 폐기물들을 고래들이 먹고 잘못돼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규제해야 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마누엘 / 인도네시아 관광객
"우리는 정말로 행동을 취해야 하고, 바다를 보호해야 하며, 동물들이 고립되어 해변으로 밀려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당국은 고래 사망 원인이 환경 오염 때문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체를 육지로 끌어올려 부검한 뒤 매장할 계획안데요.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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