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문건 유출 일부 조작···조사 착수"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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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문건 유출 일부 조작···조사 착수"
미국 정부는 온라인상의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일부가 조작됐다고 언급하며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미국 국방부는 이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유출 문건의 진위와 관련해 일부가 조작됐다면서도,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문건을 비롯한 모든 문건이 유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국방부는 유출로 인해 국가 안보에 더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우리는 그 문건 중 일부가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문건이 유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국방부는 이 문건들이 실제로 유효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기관 간의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역시 이 의혹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 어떤 것도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부 장관
"우리는 우리의 뛰어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그 어떤 것도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또 법무부에 이 수사를 의뢰했고, 법무부가 범죄 수사를 개시했다며 법무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더는 추가로 말할 게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2. 칠레, '주 40시간제' 하원 통과
칠레에서는 상원에 이어 하원이 근로 시간을 주당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칠레 하원은 근무 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법안 개정안을 찬성 127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했는데요.
개정안의 핵심은 현재 주당 45시간으로 규정된 근로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데 있습니다.
녹취> 히아네트 하라 / 칠레 노동부 장관
"비록 일부 사람들이 우리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큰 기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규정에 따라 '4일 근무·3일 휴무'도 가능해집니다.
업무 특성상 근무 시간을 즉각적으로 감소할 수 없는 특정한 경우에는, 추가 휴일이나 수당 같은 다른 방식을 통해 제도의 취지를 달성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녹취> 다니차 베케 / 칠레 주민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우리는 공부를 할 수 있고, 업무와 병행해 우리만의 사업도 할 수 있으며, 다른 유형의 활동을 하거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상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넘어온 이 개정안은 이로써 입법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3. 美 애리조나, 때 이른 불볕더위
미국 애리조나 에서는 기온이 무려 37도까지 올라가면서 때 이른 불볕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기온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37도를 넘어섰습니다.
아직 여름이 오기도 전에 때 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온 건데요.
4월 중순도 되지 않아 기온이 37도를 넘어선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애리난 사펠 / 애리조나주 기후학자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시기에 기복이 심하고 정말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 즈음에는 열이 식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곧 여름으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시민들은 그늘에서 햇볕을 피해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아일라 / 피닉스 주민
"남자친구가 저 산을 걸어서 올라갔지만 저는 그냥 여기 앉아 있어요. 보통은 같이 가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여기 앉아있으면서 그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고 집으로 돌아갈 거예요. 너무 더워요."
기후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찾아오고 건조한 탓에 산불이 발생하면서 기후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런 흐름이라면 다음 달인 5월 초 38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4. 자연으로 돌아간 거북이들
에콰도르에서는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사육된 거북이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남미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섬은 본토와 떨어져 있어 동식물들의 낙원으로도 불리는데요.
최근 86마리의 거북이들이 갈라파고스 섬으로 귀환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거북이들이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른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종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방사된 거북이들을 쉽게 추적하기 위해 거북이들의 피부 밑에 생태 정보 수집용 마이크로칩도 달았습니다.
녹취> 대니 루에다 /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계자
"종 보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건강한 거북이의 개체 수를 보전하고 이 거북이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무려 3천 마리가 넘는 거북이들이 이 과정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자연으로 돌아간 거북이들이 생태계에 잘 적응하며 안전하게 둥지를 틀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문건 유출 일부 조작···조사 착수"
미국 정부는 온라인상의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일부가 조작됐다고 언급하며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미국 국방부는 이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유출 문건의 진위와 관련해 일부가 조작됐다면서도,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문건을 비롯한 모든 문건이 유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국방부는 유출로 인해 국가 안보에 더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우리는 그 문건 중 일부가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문건이 유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국방부는 이 문건들이 실제로 유효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기관 간의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역시 이 의혹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 어떤 것도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부 장관
"우리는 우리의 뛰어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그 어떤 것도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또 법무부에 이 수사를 의뢰했고, 법무부가 범죄 수사를 개시했다며 법무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더는 추가로 말할 게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2. 칠레, '주 40시간제' 하원 통과
칠레에서는 상원에 이어 하원이 근로 시간을 주당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칠레 하원은 근무 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법안 개정안을 찬성 127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했는데요.
개정안의 핵심은 현재 주당 45시간으로 규정된 근로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데 있습니다.
녹취> 히아네트 하라 / 칠레 노동부 장관
"비록 일부 사람들이 우리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큰 기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규정에 따라 '4일 근무·3일 휴무'도 가능해집니다.
업무 특성상 근무 시간을 즉각적으로 감소할 수 없는 특정한 경우에는, 추가 휴일이나 수당 같은 다른 방식을 통해 제도의 취지를 달성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녹취> 다니차 베케 / 칠레 주민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우리는 공부를 할 수 있고, 업무와 병행해 우리만의 사업도 할 수 있으며, 다른 유형의 활동을 하거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상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넘어온 이 개정안은 이로써 입법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3. 美 애리조나, 때 이른 불볕더위
미국 애리조나 에서는 기온이 무려 37도까지 올라가면서 때 이른 불볕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기온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37도를 넘어섰습니다.
아직 여름이 오기도 전에 때 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온 건데요.
4월 중순도 되지 않아 기온이 37도를 넘어선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애리난 사펠 / 애리조나주 기후학자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시기에 기복이 심하고 정말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 즈음에는 열이 식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곧 여름으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시민들은 그늘에서 햇볕을 피해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아일라 / 피닉스 주민
"남자친구가 저 산을 걸어서 올라갔지만 저는 그냥 여기 앉아 있어요. 보통은 같이 가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여기 앉아있으면서 그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고 집으로 돌아갈 거예요. 너무 더워요."
기후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찾아오고 건조한 탓에 산불이 발생하면서 기후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런 흐름이라면 다음 달인 5월 초 38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4. 자연으로 돌아간 거북이들
에콰도르에서는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사육된 거북이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남미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섬은 본토와 떨어져 있어 동식물들의 낙원으로도 불리는데요.
최근 86마리의 거북이들이 갈라파고스 섬으로 귀환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거북이들이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른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종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방사된 거북이들을 쉽게 추적하기 위해 거북이들의 피부 밑에 생태 정보 수집용 마이크로칩도 달았습니다.
녹취> 대니 루에다 /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계자
"종 보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건강한 거북이의 개체 수를 보전하고 이 거북이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무려 3천 마리가 넘는 거북이들이 이 과정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자연으로 돌아간 거북이들이 생태계에 잘 적응하며 안전하게 둥지를 틀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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