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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에도 감염관리실 설치···전담인력 지정
등록일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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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으로는 병상이 100개가 안 되는 중소 규모의 병원에도 감염관리실이 설치되고 전담 인력도 지정됩니다.

송나영 앵커>
질병관리청이 감염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는데, 그 내용을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지금까지는 병상 100개 이상을 보유한 의료기관에만 감염관리실 설치와 전담인력 지정 의무가 부여됐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감염관리 제도 기반이 더 확대됩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으로부터 더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상 100개 미만 중소병원에도 감염관리실을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중소병원과 요양병원 내 감염관리 질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감염 위험구역 시설기준도 개선됩니다.
중환자실 내 음압격리병실과 1인실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손 씻는 장소와 필수 장비 등 인공신장실 시설 기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의료폐기물 관련 규정도 법제화하기로 했습니다.
의료폐기물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두 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엠폭스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나 메르스와 달리 밀접접촉을 통해 옮는 감염병입니다.
두 환자 모두 서울에 사는 내국인인데,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내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엠폭스는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백신, 치료제 그리고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때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서 진료 그리고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질병청은 엠폭스가 제한된 경로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지역 확산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지승윤)
또,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현재 '관심' 단계인 엠폭스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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