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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응 위해 확보된 물 적극 활용"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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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충청과 남부 지역에 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마음도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있는데요.

송나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방치된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함에 따라서, 정부는 물길을 연결하고 물그릇을 확보하는 일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서한길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서한길 기자>
충남 서부 지역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의 주요 공급원인 보령댐은 지난달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고 13일 기준 저수율은 27.8%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다음 달 초엔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가뭄 대응을 위해서는 댐과 보 같은 하천시설을 통해 확보된 물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치된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고, 주무부처인 환경부에 가뭄 대책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31일, 순천 주암조절지댐)
"환경부가 일단 급한 것 먼저 생활용수나 공업용수에 불편함이 없고, 도수관로나 담수화나 빨리 하고, 보고를 한 번 해주세요."

이에 댐과 보, 하굿둑의 연계운영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가뭄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환경부는 금강 유역의 가뭄대응 시설을 찾았습니다.
한화진 장관은 백제보와 보령댐 도수로를 둘러보면서 가뭄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화진 / 환경부 장관
"물을 확보하는, 저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역할을 바로 4대강 보가 할 수 있는 거고요. 확보된 물은 도수로라든지 연계하는 시설을 통해서 다른 지역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한 장관은 도수로를 통해 물길을 연결하는 방안 등 가뭄 대응 정책에 대해 논의한 뒤 확보된 물그릇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다른 4대강 가뭄 대응에도 보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6월까지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남부지역의 기상 가뭄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구자익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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