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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사각지대 발굴···미접종 만 2세 이하 전수조사
등록일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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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사각지대에 놓인 학대 위기아동을 미리 찾아내 보호하기 위해서 정부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필수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 2세 이하 아동을 집중 조사하고,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자문하고 치료까지 하는 광역 전담 의료기관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지난 몇 년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연평균 38명꼴.
아동학대 의심사례도 2017년 3만9백여 건에서 2021년 5만2천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아동보호전문센터로 들어오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늘었다고 체감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아동학대가 의심되셔서 전화 주셨다고요? 발생 지역은 어느 쪽일까요?"

또 피해 아동의 가정 복귀 후 진행하는 사례관리 건수도 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부모에게 주기적으로 자녀의 안부를 묻는 경우도 적잖습니다.

현장음>
"은영(가명)이는 어떻게 학교를 요즘 잘 다니고 있나요, 어머니? 어머님이 보시기엔 은영(가명)이가 이전과 비교해서 달라지는 모습들이 보이시는 건가요?"

정부는 이렇게 학대 위기에 처해 있거나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학대발견율이 낮고 사망사건 비중이 높은 만 2세 이하 아동을 집중 발굴합니다.
실제 2021년 아동 사망사건 총 40건 중 만 2세 이하가 19건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3개월간 필수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최근 1년간 의료기관 진료를 하지 않은 36개월까지의 아동 1만1천 명을 집중 조사합니다.

녹취> 이기일 / 보건복지부 제1차관
"학대가 의심될 경우엔 경찰에 신고하고,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서비스를 연계하겠습니다."

또 올해 10월부턴 시군구가 아동학대 조사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사례관리 전담기관으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모든 시군구에 아동학대 조사인력을 2명 이상 확보해 조사 효율을 높이도록 권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이유빈 / 영상그래픽: 지승윤)
아동학대 의심사례에 대해 자문하고 치료까지 진행하는 광역 아동학대전담 의료기관도 전국 17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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