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유출 결과 45일 안에 발표"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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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문건 유출 결과 45일 안에 발표"
미국 국방부는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45일 안에 중간 조사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출된 기밀 문건 가운데 어떤 부분이 조작됐는지는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한국 국가안보실에 대한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해당 문건이 조작됐다는 한미 양국의 평가에 대한 증거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문건을 평가,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사브리나 싱 / 美 국방부 부대변인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부분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아직 평가 중이죠. 범위와 규모를 더 파악하게 되면 기꺼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백악관 및 부처 간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고, 미국의 파트너와 동맹국과도 높은 수준에서 관여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또 앞으로 45일 안에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브리나 싱 / 美 국방부 부대변인
"45일 이내에 중간 조사 결과와 함께 기밀 문건 보호와 관련된 재발 방지 대책, 권고 사항을 발표할 것입니다."
또 미국의 도청이 사실이면 한국에 사과할 것인가라는 후속 질문에 대해서도, 이 사안은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한국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2. 美 공화당, '트럼프 기소' 검사 압박
미국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법사위원회가 현장 청문회를 열었는데요.
법사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사 및 기소를 주도한 뉴욕 맨해튼지검 검사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관계 입막음 돈 지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데요.
하원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하원의원은 지역 범죄 위기를 주제로 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사와 기소를 주도한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지검 검사장의 범죄 대응 방식을 질타했습니다.
조던 위원장은 뉴욕시가 법을 지키고 범죄와 싸우는 데 있어 길을 잃었다며, 맨해튼에서의 정의의 저울은 정치로 기울어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짐 조던 / 美 공화당 하원의원
"이 나라에서 정의는 인종, 종교, 신조에 관계없이 맹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 맨해튼에서는 정의의 척도가 정치에 짓눌려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법사위 간사인 제럴드 네들러 하원의원은 짐 조던과 공화당이 트럼프를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이 청문회를 소집했다며, 지방 검사가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고 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3. FBI, 비밀경찰서 관련 중국계 2명 체포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한 지방의 향우회 간판을 걸고 중국 비밀경찰서를 운영한 혐의로 중국계 남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FBI는 중국 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61세 루젠왕과 59세 천진핑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들의 향우회인 '창러공회'의 회장으로 맨해튼 차이나타운 6층 건물의 사무실 공간을 임대해 사용했는데요.
사무실 외벽에는 향우회라는 표식이 부착됐지만, 이 공간이 미국 내 중국인들을 감시하는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활용된 것으로 FBI와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브론 피스 / 뉴욕 동부지검 검사
"현재 피고인 루젠왕과 천진핑은 오늘 아침 일찍 뉴욕시에 있는 그들의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조사대로라면 피고인들은 중국 정부의 국가 경찰인 중국 공안부 푸저우 지부를 대신해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비밀경찰서를 설립하기 위해 협력했습니다."
올해 초 차이나타운의 향우회 사무실이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지목되자 워싱턴DC의 주미중국대사관은 "미국에 사는 중국인들을 돕기 위한 장소이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중국의 경찰관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체포되면서 비밀경찰서의 실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하노버 산업박람회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현지시간 17일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개막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 대전환-차별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산업공학, 에너지 소프트웨어, IT 등 4천여 개 업체가 참가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이번 박람회의 초청국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박람회 개막식에 함께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개막식에서,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들과 원자재 협력을 확대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일은 현재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희토류나 구리, 니켈 등 여러 원자재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데, 이들은 실제로 중국이 아닌 인도네시아와 칠레, 나미비아에서 채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현재 중국에서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토류나 구리, 니켈 등은 실제로 인도네시아와 칠레, 나미비아 등 국가에서 채굴되고 있는데요. 이 국가들이 풍부한 천연 물질을 가지고 있지만 충분한 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바꾸고 싶습니다."
또 독일은 2045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산업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탄소중립으로의 산업 대전환을 위해 디지털화와 에너지 관리를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선도적 모델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우베 피터 / 참가 기업 담당자
"우리는 에너지의 50~90%를 절약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을 이곳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1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문건 유출 결과 45일 안에 발표"
미국 국방부는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45일 안에 중간 조사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출된 기밀 문건 가운데 어떤 부분이 조작됐는지는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한국 국가안보실에 대한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해당 문건이 조작됐다는 한미 양국의 평가에 대한 증거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문건을 평가,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녹취> 사브리나 싱 / 美 국방부 부대변인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부분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아직 평가 중이죠. 범위와 규모를 더 파악하게 되면 기꺼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백악관 및 부처 간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고, 미국의 파트너와 동맹국과도 높은 수준에서 관여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또 앞으로 45일 안에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브리나 싱 / 美 국방부 부대변인
"45일 이내에 중간 조사 결과와 함께 기밀 문건 보호와 관련된 재발 방지 대책, 권고 사항을 발표할 것입니다."
또 미국의 도청이 사실이면 한국에 사과할 것인가라는 후속 질문에 대해서도, 이 사안은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한국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2. 美 공화당, '트럼프 기소' 검사 압박
미국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법사위원회가 현장 청문회를 열었는데요.
법사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사 및 기소를 주도한 뉴욕 맨해튼지검 검사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관계 입막음 돈 지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데요.
하원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하원의원은 지역 범죄 위기를 주제로 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사와 기소를 주도한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지검 검사장의 범죄 대응 방식을 질타했습니다.
조던 위원장은 뉴욕시가 법을 지키고 범죄와 싸우는 데 있어 길을 잃었다며, 맨해튼에서의 정의의 저울은 정치로 기울어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짐 조던 / 美 공화당 하원의원
"이 나라에서 정의는 인종, 종교, 신조에 관계없이 맹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 맨해튼에서는 정의의 척도가 정치에 짓눌려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법사위 간사인 제럴드 네들러 하원의원은 짐 조던과 공화당이 트럼프를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이 청문회를 소집했다며, 지방 검사가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고 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3. FBI, 비밀경찰서 관련 중국계 2명 체포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한 지방의 향우회 간판을 걸고 중국 비밀경찰서를 운영한 혐의로 중국계 남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FBI는 중국 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61세 루젠왕과 59세 천진핑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들의 향우회인 '창러공회'의 회장으로 맨해튼 차이나타운 6층 건물의 사무실 공간을 임대해 사용했는데요.
사무실 외벽에는 향우회라는 표식이 부착됐지만, 이 공간이 미국 내 중국인들을 감시하는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활용된 것으로 FBI와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브론 피스 / 뉴욕 동부지검 검사
"현재 피고인 루젠왕과 천진핑은 오늘 아침 일찍 뉴욕시에 있는 그들의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조사대로라면 피고인들은 중국 정부의 국가 경찰인 중국 공안부 푸저우 지부를 대신해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비밀경찰서를 설립하기 위해 협력했습니다."
올해 초 차이나타운의 향우회 사무실이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지목되자 워싱턴DC의 주미중국대사관은 "미국에 사는 중국인들을 돕기 위한 장소이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중국의 경찰관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체포되면서 비밀경찰서의 실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하노버 산업박람회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현지시간 17일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개막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 대전환-차별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산업공학, 에너지 소프트웨어, IT 등 4천여 개 업체가 참가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이번 박람회의 초청국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박람회 개막식에 함께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개막식에서,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들과 원자재 협력을 확대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일은 현재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희토류나 구리, 니켈 등 여러 원자재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데, 이들은 실제로 중국이 아닌 인도네시아와 칠레, 나미비아에서 채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현재 중국에서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토류나 구리, 니켈 등은 실제로 인도네시아와 칠레, 나미비아 등 국가에서 채굴되고 있는데요. 이 국가들이 풍부한 천연 물질을 가지고 있지만 충분한 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바꾸고 싶습니다."
또 독일은 2045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산업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탄소중립으로의 산업 대전환을 위해 디지털화와 에너지 관리를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선도적 모델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우베 피터 / 참가 기업 담당자
"우리는 에너지의 50~90%를 절약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을 이곳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1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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