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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코델타아시아 북한자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2.13 핵 폐기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면 쌀과 중유를 인도적 차원에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남북 경협도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강석민 기자>

4개월 동안 끌어왔던 BDA 방코델타아시아 북한자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그간 북한은 BDA문제가 해결되면 2.13합의 조치에 따라 국제 원자력기구 사찰단 초청과 영변 핵시설 폐쇄작업등 초기 조치에 들어 갈 것임을 수차례 밝혔습니다.

북한은 핵 폐기 이행 선결조건으로 BDA 문제 해결을 요구했던 만큼 더 이상 합의 이행을 미룰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2.13합의 초기 조치가 실행되면 남북은 민, 관 교류 협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정부는 중유 5만 톤을 2.13 합의 이행과 동시에 북한 지원키로 했습니다.

또한 미뤄졌던 쌀차관 지원도 바로 실행 될 전망입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쌀차관은 법률적으로 이미 결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적정한 시기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 했습니다.

특히 2.13 합의 이행 문제로 난항을 보였던 민간 부문 경제협력사업에도 긍정적인 관측이 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분양과 금강산관광 그리고 지하자원개발 등 민간 경제협력사업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군사보장 회담도 순조롭게 진행 될 전망입니다.

북한의 핵 폐기 프로그램 진행은 남북관계를 지금보다 한 단계 끌어올릴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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