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억제 공동성명 발표 예정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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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한미 확장억제 공동성명 발표 예정
미국은 한미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을 시 미국이 전략 무기, 미사일 방어 등을 통해 자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응징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성명은 한국과 한국민에게 약속한 확장억제와 관련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매우 명확하고 입증된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윤 대통령의)이번 방문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와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할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을 강화하고 또 강화할 것입니다."
이 공동성명에는 한미 간 공조체계의 내실화 등을 통해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북한이 한국에 핵 공격을 가할 시 미국이 핵 보복에 나설 것임을 공동성명에 명문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수단, 현지 상황 악화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미국의 중재로 25일부터 사흘간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수단의 현지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휴전 발표 후 양측의 교전 강도가 확연히 약해졌지만, 간간이 총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는데요.
11일째 이어지는 분쟁 속에 하르툼을 비롯한 수단의 주요 도시에서는 식량과 의약품, 연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졌고, 물가는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물도 전기도 없어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녹취> 아사 하마드 / 수단 주민
"물도 없고, 전기도 없고, 사람들이 살기 위해 필요한 필수적인 물품들도 없고, 심지어 아픈데도 약을 찾을 수 없어요. 그저 이곳에 이렇게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죠."
한편 수단 국경 지역에서는 전쟁을 피해 차드와 남수단, 이집트 등으로 대피하는 수단 주민들의 행렬이 늘고 있는데요.
녹취> 조이스 음수야 /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사무차장보
"우리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이집트, 에티오피아, 남수단에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조이스 음수야 /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사무차장보
"치열한 전투 속에서 탈출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감사하며, 국경을 개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엔은 특히 차드와 남수단으로 최대 27만명의 난민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 체르노빌 사고 37주기 추모식
우크라이나 에서는 세계 최악의 핵 참사인 체르노빌 원전 사고 37주기를 맞아 촛불 추모식을 개최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옛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당시 엄청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에 심각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이 피폭을 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슬라부티치에서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37주기를 맞아 촛불 추모식을 개최했는데요.
이들은 촛불 추모식을 통해 당시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또 여전히 피폭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녹취> 세르히 / 前 체르노빌 원전 노동자
"우리에게는 전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4월 26일을 맞아 우리는 이곳에 와서 꽃을 심죠. 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알아요.“
녹취> 세르히 / 前 체르노빌 원전 노동자
"오늘 제 동료들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기억 속에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슬라부티치에서는 매년 4월 26일,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추모식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과거 동료들의 그리운 마음이 하늘에 있는 희생자에게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4. 셰익스피어 첫 전집 공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세기를 초월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담긴 전집이 출간 400주년을 맞아 일반에 공개됩니다.
햄릿과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 총 36편이 담겨 있는 이 책은 1623년 발간된 셰익스피어의 첫 전집입니다.
일명 '퍼스트 폴리오'라고도 불리는 이 책은 현재 230여 권만 남아 전해지고 있는데요.
2년 전 크리스티 경매에서 100억 원이 넘는 낙찰가를 기록하며 특별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녹취> 마거릿 포드 / 크리스티 국제 도서전 담당
"크리스티 경매에서 불과 2년 전에 약 1천만 달러에 팔리면서 완판본으로서는 세계 경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로 출간 400주년을 맞은 이 책은 다음 달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총 6권이 공개되며, 런던에 위치한 크리스티 런던 쇼룸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녹취> 마거릿 포드 / 크리스티 국제 도서전 담당
"우리는 전시회를 할 예정입니다. 비매품 전시회인데요.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퍼스트 폴리오' 6권을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전집 전시회는 5월 2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한미 확장억제 공동성명 발표 예정
미국은 한미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을 시 미국이 전략 무기, 미사일 방어 등을 통해 자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응징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성명은 한국과 한국민에게 약속한 확장억제와 관련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매우 명확하고 입증된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윤 대통령의)이번 방문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와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할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을 강화하고 또 강화할 것입니다."
이 공동성명에는 한미 간 공조체계의 내실화 등을 통해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북한이 한국에 핵 공격을 가할 시 미국이 핵 보복에 나설 것임을 공동성명에 명문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수단, 현지 상황 악화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미국의 중재로 25일부터 사흘간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수단의 현지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휴전 발표 후 양측의 교전 강도가 확연히 약해졌지만, 간간이 총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는데요.
11일째 이어지는 분쟁 속에 하르툼을 비롯한 수단의 주요 도시에서는 식량과 의약품, 연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졌고, 물가는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물도 전기도 없어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녹취> 아사 하마드 / 수단 주민
"물도 없고, 전기도 없고, 사람들이 살기 위해 필요한 필수적인 물품들도 없고, 심지어 아픈데도 약을 찾을 수 없어요. 그저 이곳에 이렇게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죠."
한편 수단 국경 지역에서는 전쟁을 피해 차드와 남수단, 이집트 등으로 대피하는 수단 주민들의 행렬이 늘고 있는데요.
녹취> 조이스 음수야 /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사무차장보
"우리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이집트, 에티오피아, 남수단에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조이스 음수야 /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사무차장보
"치열한 전투 속에서 탈출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감사하며, 국경을 개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엔은 특히 차드와 남수단으로 최대 27만명의 난민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 체르노빌 사고 37주기 추모식
우크라이나 에서는 세계 최악의 핵 참사인 체르노빌 원전 사고 37주기를 맞아 촛불 추모식을 개최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옛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당시 엄청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에 심각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이 피폭을 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슬라부티치에서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37주기를 맞아 촛불 추모식을 개최했는데요.
이들은 촛불 추모식을 통해 당시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또 여전히 피폭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녹취> 세르히 / 前 체르노빌 원전 노동자
"우리에게는 전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4월 26일을 맞아 우리는 이곳에 와서 꽃을 심죠. 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알아요.“
녹취> 세르히 / 前 체르노빌 원전 노동자
"오늘 제 동료들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기억 속에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슬라부티치에서는 매년 4월 26일,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추모식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과거 동료들의 그리운 마음이 하늘에 있는 희생자에게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4. 셰익스피어 첫 전집 공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세기를 초월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담긴 전집이 출간 400주년을 맞아 일반에 공개됩니다.
햄릿과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 총 36편이 담겨 있는 이 책은 1623년 발간된 셰익스피어의 첫 전집입니다.
일명 '퍼스트 폴리오'라고도 불리는 이 책은 현재 230여 권만 남아 전해지고 있는데요.
2년 전 크리스티 경매에서 100억 원이 넘는 낙찰가를 기록하며 특별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녹취> 마거릿 포드 / 크리스티 국제 도서전 담당
"크리스티 경매에서 불과 2년 전에 약 1천만 달러에 팔리면서 완판본으로서는 세계 경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로 출간 400주년을 맞은 이 책은 다음 달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총 6권이 공개되며, 런던에 위치한 크리스티 런던 쇼룸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녹취> 마거릿 포드 / 크리스티 국제 도서전 담당
"우리는 전시회를 할 예정입니다. 비매품 전시회인데요.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퍼스트 폴리오' 6권을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전집 전시회는 5월 2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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