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나도 내 나이 몰라"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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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바이든 "나도 내 나이 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재선 출마와 관련해 나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나도 내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다며 농담으로 응수했는데요.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위험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하루 전날, 대통령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는데요.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고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도 내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농담으로 응수했습니다.
또 대선에 출마할 때 나이는 등록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그리고 나이와 관련해, 저도 제가 몇 살인지 모릅니다. 숫자를 말할 수 없어요. 이는 (출마할 때) 등록되는 정보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출마를 결심하기 전에 충분히 돌아봤고 나오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더라도 선거에 나갔을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출마했더라도 출마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유일한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위험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제가 유일한 사람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그(트럼프)를 잘 알고 있고 그가 우리의 민주주의에 미치는 위험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아직 끝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시진핑·젤렌스키, 첫 통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등에 정부 대표를 파견해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핵심 입장은 협상을 권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있는 대국으로서 정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정부 유라시아 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에 파견해 정치적 해결을 위해 각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준 / 中 외교부 유라시아국 부국장
"중국은 우크라이나 등에 중국 정부 유라시아 업무 특별대표를 파견하고,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당사자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 통화가 양국 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저는 중국의 지도자와 길고 뜻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회담은 새로운 발전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간주됩니다. 우크라이나와 중국의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통화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블로 리아비킨 전 전략산업부 장관을 신임 주중 대사로 임명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3. 토종 어류 구출 작전
최근 유럽 국가 스페인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폭염과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강에서 물고기들을 구하기 위한 토종 어류 구출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최근 스페인 전역에서는 4월임에도 기온이 30도를 넘어서고, 일부 지역은 40도를 웃돌면서 때아닌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또 비가 오지 않아 폭염과 함께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강의 수위는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쿰 / 스페인 주민
"저는 80살인데요. 80년 동안 강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지금처럼 메말랐던 적은 없었어요."
스페인에서는 이렇게 수위가 급격히 낮아진 북동부 지역 헤로나 온야르 강에서 어류들을 구하기 위한 토종 어류 구출 작전을 벌였는데요.
약한 전기 충격으로 토종 어류들을 기절시킨 뒤, 비닐봉지에 담아 수위가 높은 테르 강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큄 푸 / 스페인 생물학자
"우리는 물고기를 구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물고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온야르 강의 낮은 수위와 수질로 인해 이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엄청난 사망률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죠."
테르 강으로 옮겨진 어류들은 충분한 강물과 산소 속에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는데요.
한편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계속해서 크게 올라 한여름 평균 기온과 비슷하겠고, 가뭄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미니어처 대관식
다음 달 6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 대관식을 섬세하게 재현한 장난감 블록이 등장했습니다.
영국 버킹엄 궁전 난간에 서 있는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여왕, 그리고 이들을 축하하는 많은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영국에서는 다음 달 열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장난감 블록을 통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녹취> 폴라 로튼 / 레고랜드 영국 수석 제작자
"우리는 찰스 3세 대관식을 재현했습니다. 제 뒤로 여러분은 발코니에서 찰스 국왕과 카밀라 여왕을 볼 수 있죠."
대관식 다음 날 런던의 서쪽 윈저성에서 열리는 음악 콘서트 장면도 섬세하게 묘사했는데요.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해 무려 2만 5천 개에서 3만 개의 블록이 사용됐습니다.
녹취> 폴라 로튼 / 레고랜드 영국 수석 제작자
"우리는 찰스 국왕을 위한 콘서트 장면도 재현했어요. 제 생각에 콘서트 장면에만 2만 5천 개에서 3만 개의 블록이 사용됐는데, 이는 마치 완전한 오케스트라를 보는 것 같죠."
도금된 미니 왕관과 국왕이 탑승할 황금 마차까지, 이보다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다음 달 대관식이 진행되면 실제 대관식의 모습과 더 똑같은 모습으로 수정된다고 합니다.
이 미니어처 대관식은 2023년 11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바이든 "나도 내 나이 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재선 출마와 관련해 나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나도 내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다며 농담으로 응수했는데요.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위험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하루 전날, 대통령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는데요.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고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도 내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농담으로 응수했습니다.
또 대선에 출마할 때 나이는 등록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그리고 나이와 관련해, 저도 제가 몇 살인지 모릅니다. 숫자를 말할 수 없어요. 이는 (출마할 때) 등록되는 정보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출마를 결심하기 전에 충분히 돌아봤고 나오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더라도 선거에 나갔을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출마했더라도 출마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유일한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위험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제가 유일한 사람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그(트럼프)를 잘 알고 있고 그가 우리의 민주주의에 미치는 위험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아직 끝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시진핑·젤렌스키, 첫 통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등에 정부 대표를 파견해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핵심 입장은 협상을 권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있는 대국으로서 정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정부 유라시아 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에 파견해 정치적 해결을 위해 각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준 / 中 외교부 유라시아국 부국장
"중국은 우크라이나 등에 중국 정부 유라시아 업무 특별대표를 파견하고,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당사자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 통화가 양국 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저는 중국의 지도자와 길고 뜻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회담은 새로운 발전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간주됩니다. 우크라이나와 중국의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통화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블로 리아비킨 전 전략산업부 장관을 신임 주중 대사로 임명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3. 토종 어류 구출 작전
최근 유럽 국가 스페인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폭염과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강에서 물고기들을 구하기 위한 토종 어류 구출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최근 스페인 전역에서는 4월임에도 기온이 30도를 넘어서고, 일부 지역은 40도를 웃돌면서 때아닌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또 비가 오지 않아 폭염과 함께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강의 수위는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쿰 / 스페인 주민
"저는 80살인데요. 80년 동안 강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지금처럼 메말랐던 적은 없었어요."
스페인에서는 이렇게 수위가 급격히 낮아진 북동부 지역 헤로나 온야르 강에서 어류들을 구하기 위한 토종 어류 구출 작전을 벌였는데요.
약한 전기 충격으로 토종 어류들을 기절시킨 뒤, 비닐봉지에 담아 수위가 높은 테르 강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큄 푸 / 스페인 생물학자
"우리는 물고기를 구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물고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온야르 강의 낮은 수위와 수질로 인해 이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엄청난 사망률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죠."
테르 강으로 옮겨진 어류들은 충분한 강물과 산소 속에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는데요.
한편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계속해서 크게 올라 한여름 평균 기온과 비슷하겠고, 가뭄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미니어처 대관식
다음 달 6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 대관식을 섬세하게 재현한 장난감 블록이 등장했습니다.
영국 버킹엄 궁전 난간에 서 있는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여왕, 그리고 이들을 축하하는 많은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영국에서는 다음 달 열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장난감 블록을 통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녹취> 폴라 로튼 / 레고랜드 영국 수석 제작자
"우리는 찰스 3세 대관식을 재현했습니다. 제 뒤로 여러분은 발코니에서 찰스 국왕과 카밀라 여왕을 볼 수 있죠."
대관식 다음 날 런던의 서쪽 윈저성에서 열리는 음악 콘서트 장면도 섬세하게 묘사했는데요.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해 무려 2만 5천 개에서 3만 개의 블록이 사용됐습니다.
녹취> 폴라 로튼 / 레고랜드 영국 수석 제작자
"우리는 찰스 국왕을 위한 콘서트 장면도 재현했어요. 제 생각에 콘서트 장면에만 2만 5천 개에서 3만 개의 블록이 사용됐는데, 이는 마치 완전한 오케스트라를 보는 것 같죠."
도금된 미니 왕관과 국왕이 탑승할 황금 마차까지, 이보다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다음 달 대관식이 진행되면 실제 대관식의 모습과 더 똑같은 모습으로 수정된다고 합니다.
이 미니어처 대관식은 2023년 11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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