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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한국 기업 부담 줄이기로 명확히 합의"
등록일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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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양국 정상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과학법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로 명확하게 합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해서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와 반도체과학법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이기로 명확하게 합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명확한 지침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우리나라와 미국이 공급망 동맹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에 대해서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양국 정상의 확고한 지침에 따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한미 공급망 산업 대화를 열고, 반도체법 이행 과정에서 한국 기업 투자의 불확실성과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이번 순방으로 양국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총 5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바이오와 첨단 산업, 에너지와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체결됐으며, 첨단 산업 MOU로 양국의 기술 동맹이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 SMR 관련 미국의 주요 3사와 모두 MOU를 체결해 양국 기업이 SMR의 사업화를 함께 선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미국 영화협회의 초청으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미국 영화협회 회장단과 협회 회원인 6개의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규모로..."

이번 포럼은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시작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의 문화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콘텐츠산업의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도록 공동 제작 확대와 투자 활성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월트디즈니와 넷플릭스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K-콘텐츠 수출과 투자 확대, 양국 콘텐츠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은 올해 4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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