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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BDA,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2.13 합의 이행과 6자회담 재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고다 기자>

Q>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A> 네, BDA,방코델타아시아에 동결돼 있던 북한자금 2천 5백만 달러 가운데 대부분이 북으로 송금됐습니다.

2005년 9월 계좌가 동결된 지 22개월 만입니다.

마카오의 경제 부총리급 고위관료가 이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송금 경로는 예상대로 미국과 러시아를 거쳤습니다.

우선 마카오 금융당국에서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 송금된 뒤 다시 러시아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러시아 은행에 있는 북한 계좌에서 이 돈을 찾게 됩니다.

아직 BDA가 미국 재무부의 금융제재를 받고 있어 직접 송금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주인이 직접 현금으로 찾을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북한도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BDA 자금이 해제되면서 이제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A> 네, BDA북한 자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북한은 곧 2.13 합의 이행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줄곧 BDA 문제가 해결되면 영변 핵시설 폐쇄와 국제원자력 기구 사찰단의 방북 등의 초기 이행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석 달 가까이 공전하던 6자회담도 다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 등은 북한의 합의 이행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과 미국은 조만간 직접 만나 핵시설 폐쇄와 에너지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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