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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7주년
등록일 : 200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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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로써 지난 2000년 남북정상이 공동선언문을 발표 한지 7주년이 됩니다.

이를 기념해서 14일 평양에서는 6.15 남북 공동선언을 기념하는 민족통일 대축전이 열었습니다.

행사 소식과 함께,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전해드립니다.

강명연 기자>

6.15 남북 공동선언 7주년을 기념하는 민족 통일 대축전이 평양에서 3박 4일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우리측에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293명의 민간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14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떠난 대표단은 북측의 환대를 받으며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대표단은 대성산 남문에서 열린 민족단합대회 개막식에 참가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15일 오전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민족대단합대회에 참가하고 16일에는 개선문과 주체사상탑, 평양 음악대학 등을 들러본 뒤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17일 돌아올 예정입니다.

남과 북,그리고 해외 대표단은 폐막식에서 민족대단합선언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이번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는 북한의 2.13 초기 이행조치가 지연되면서 우리 정부가 대북 쌀 차관 제공을 유보하는 우여곡절속에서 민간대표단만 행사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한편 6·15 남측위원회는 북측과의 공동행사와 별도로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6·15 7주년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열 계획입니다.

서울에서는 기념식과 통일 문화제를 청계 광장 일대에서 열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됩니다.

또 지난해 민족통일 대축전을 치른 광주에서는 통일 대축전을 열고 지난해 행사를 회고하는 사진전과 북한 교과서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 7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은 그 순간 이후 남과 북은 수많은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확대에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 경의선 철도 연결까지..

남북 당국 대표들은 200회에 가까운 각종 회담을 했으며 남북간 하늘길, 바닷길, 땅길, 철길이 모두 열렸고 2000년 이전 1년에 5,6천명에 불과하던 남북 왕래 인원도 지난해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공동선언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변화가 남북 사이에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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