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유류 저장고 공격 인정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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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 유류 저장고 공격 인정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서 일어난 유류 저장고 화재와 관련해 자국군의 공격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인정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부터 합병한 지역이며, 러시아 흑해 함대는 크림반도에 있는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에 주둔하고 있는데요.
전날 세바스토폴의 한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8개의 소방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녹취>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 세바스토폴 시장
"현재 연료 탱크들은 소방대에 의해 성공적으로 진화됐으며, 그중 탱크 4개가 타격을 입었고 거의 다 타버렸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자국 언론을 통해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고를 겨냥한 공격이 자국군에 의한 것이며, 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대규모 공세를 앞두고 준비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주저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영토를 진격하고 시작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준비 중으로 알려진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러시아 역시 최대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수단, 대피 작전 계속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는 각국의 민간인 대피와 수단 주민들의 탈출 작전이 한창 진행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수단 군벌은 휴전 기간을 재차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무력 충돌을 이어온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그동안 여러 차례 휴전에 합의했지만, 합의는 좀처럼 지켜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싸움이 다소 잦아든 틈을 이용해 주요 국가는 현지에 체류해온 민간인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또 수단 주민들도 격전지를 벗어나거나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로 피신했습니다.
녹취> 니마 / 수단 거주 이란 시민
"우리는 하르툼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아주 끔찍합니다. 우리가 포트 수단(항구)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취> 압델라만 / 수단 학생
"저는 7일 동안 음식, 음료, 전기, 물 없이 거리에 갇힌 사람들 중 하나였어요. 상황은 매우 나빴지만 다행스럽게도 가까스로 그곳을 떠나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휴전 기간을 재차 연장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양측은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 30일 자정 종료되는 휴전을 72시간 추가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민간인과 주민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인도적 통로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中, 황금연휴 맞이 대규모 여행
강력한 방역 정책에서 벗어난 중국인들이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대규모 보복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을 유지해온 중국은 작년 말 방역 완화에 나섰는데요.
코로나19 방역 정책에서 자유로워진 중국인들이 대규모 보복 여행에 나섰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연휴 첫날 관광객은 184만 명으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만리장성 등 주요 관광지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이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녹취> 왕잉리 / 만리장성 방문객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오늘 아침 여행사 집결지에서 8시에 출발했는데 오후 5시가 돼서야 이곳에 도착했어요. 교통체증도 아주 심했죠."
또 광둥성과 쓰촨성, 마카오도 작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는데요.
여행 열기가 살아나면서 중국의 소비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베키 / 자영업자
"현재 고객 흐름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60~70% 정도 회복되어 매우 분주하고 기뻐요. 대유행 당시와 비교하면 훨씬 성취감도 있고 걱정도 적죠."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는 어제인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데요.
관광 업계는 올 노동절 연휴가 4년여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광 수입 역시 1천2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英 대관식 준비 한창
오는 6일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쓰게 되는데요.
현재 영국에서는 대관식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지난 주말 영국 국왕 대관식의 핵심 요소인 '운명의 돌'이 공개됐습니다.
무게 150kg의 붉은 사암인 '운명의 돌'은 성스러운 물품으로 여겨지며 스코틀랜드 국왕의 왕권을 상징하는데요.
운명의 돌은 에든버러성에서 의식을 치른 뒤 철저한 보안 속에 런던으로 옮겨졌고, 이를 환영하는 예배가 거행됐습니다.
녹취> 조셉 모로우 / 스코틀랜드 왕실 관계자
"이 돌은 우정의 상징이자 스코틀랜드가 대관식을 위해 항상 기여하는 것 중 일부로 여겨집니다."
또 영국 왕실은 대관식 중 성유를 바르는 의식 때 찰스 3세를 가리는 스크린을 축성하는 장면도 공개했는데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는 캐노피로 윗부분을 가렸는데, 이번에는 높이 2.6m, 너비 2.2m의 3면 스크린을 사용해 더 은밀한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녹취> 닉 거트프랜드 / 스크린 제작 책임자
"이 스크린은 의식의 가장 신성한 순간에 국왕의 모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이전에는 캐노피로 윗부분을 가렸죠."
아울러 영국 왕실은 운명의 돌과 스크린 외에도 왕관과 가운, 대관식 의자, 황금마차 등의 모습도 속속 보여주며 대관식 준비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 유류 저장고 공격 인정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서 일어난 유류 저장고 화재와 관련해 자국군의 공격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인정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부터 합병한 지역이며, 러시아 흑해 함대는 크림반도에 있는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에 주둔하고 있는데요.
전날 세바스토폴의 한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8개의 소방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녹취>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 세바스토폴 시장
"현재 연료 탱크들은 소방대에 의해 성공적으로 진화됐으며, 그중 탱크 4개가 타격을 입었고 거의 다 타버렸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자국 언론을 통해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고를 겨냥한 공격이 자국군에 의한 것이며, 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대규모 공세를 앞두고 준비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주저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영토를 진격하고 시작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준비 중으로 알려진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러시아 역시 최대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수단, 대피 작전 계속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는 각국의 민간인 대피와 수단 주민들의 탈출 작전이 한창 진행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수단 군벌은 휴전 기간을 재차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무력 충돌을 이어온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그동안 여러 차례 휴전에 합의했지만, 합의는 좀처럼 지켜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싸움이 다소 잦아든 틈을 이용해 주요 국가는 현지에 체류해온 민간인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또 수단 주민들도 격전지를 벗어나거나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로 피신했습니다.
녹취> 니마 / 수단 거주 이란 시민
"우리는 하르툼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아주 끔찍합니다. 우리가 포트 수단(항구)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취> 압델라만 / 수단 학생
"저는 7일 동안 음식, 음료, 전기, 물 없이 거리에 갇힌 사람들 중 하나였어요. 상황은 매우 나빴지만 다행스럽게도 가까스로 그곳을 떠나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휴전 기간을 재차 연장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양측은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 30일 자정 종료되는 휴전을 72시간 추가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민간인과 주민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인도적 통로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中, 황금연휴 맞이 대규모 여행
강력한 방역 정책에서 벗어난 중국인들이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대규모 보복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을 유지해온 중국은 작년 말 방역 완화에 나섰는데요.
코로나19 방역 정책에서 자유로워진 중국인들이 대규모 보복 여행에 나섰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연휴 첫날 관광객은 184만 명으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만리장성 등 주요 관광지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이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녹취> 왕잉리 / 만리장성 방문객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오늘 아침 여행사 집결지에서 8시에 출발했는데 오후 5시가 돼서야 이곳에 도착했어요. 교통체증도 아주 심했죠."
또 광둥성과 쓰촨성, 마카오도 작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는데요.
여행 열기가 살아나면서 중국의 소비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베키 / 자영업자
"현재 고객 흐름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60~70% 정도 회복되어 매우 분주하고 기뻐요. 대유행 당시와 비교하면 훨씬 성취감도 있고 걱정도 적죠."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는 어제인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데요.
관광 업계는 올 노동절 연휴가 4년여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광 수입 역시 1천2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英 대관식 준비 한창
오는 6일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쓰게 되는데요.
현재 영국에서는 대관식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지난 주말 영국 국왕 대관식의 핵심 요소인 '운명의 돌'이 공개됐습니다.
무게 150kg의 붉은 사암인 '운명의 돌'은 성스러운 물품으로 여겨지며 스코틀랜드 국왕의 왕권을 상징하는데요.
운명의 돌은 에든버러성에서 의식을 치른 뒤 철저한 보안 속에 런던으로 옮겨졌고, 이를 환영하는 예배가 거행됐습니다.
녹취> 조셉 모로우 / 스코틀랜드 왕실 관계자
"이 돌은 우정의 상징이자 스코틀랜드가 대관식을 위해 항상 기여하는 것 중 일부로 여겨집니다."
또 영국 왕실은 대관식 중 성유를 바르는 의식 때 찰스 3세를 가리는 스크린을 축성하는 장면도 공개했는데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는 캐노피로 윗부분을 가렸는데, 이번에는 높이 2.6m, 너비 2.2m의 3면 스크린을 사용해 더 은밀한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녹취> 닉 거트프랜드 / 스크린 제작 책임자
"이 스크린은 의식의 가장 신성한 순간에 국왕의 모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이전에는 캐노피로 윗부분을 가렸죠."
아울러 영국 왕실은 운명의 돌과 스크린 외에도 왕관과 가운, 대관식 의자, 황금마차 등의 모습도 속속 보여주며 대관식 준비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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