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파업으로 인기 토크쇼 결방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5.03
미니플레이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작가 파업으로 인기 토크쇼 결방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작가들로 구성된 미국 작가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이에 따라 인기 TV 토크쇼 등이 잇따라 결방했습니다.
앞서 미국작가조합은 넷플릭스와 아마존, 디즈니 등이 속해 있는 TV제작자연맹과 6주 동안 임금 인상 교섭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되면서 16년 만에 총파업을 선언했는데요.
작가들은 임금 인상과 함께 제작사 측이 일정 기간 작가 고용 규모를 유지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가 1만 1천500여 명이 파업을 시작하면서 집필을 중단했고, "계약이 없으면 콘텐처도 없다"는 문구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뉴욕 NBC 등 방송사와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영화사 스튜디오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다니엘 탤벗 / 미국작가조합 회원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보수를 받고 싶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존경도 받고 싶습니다."
이에 따라 인기 TV 토크쇼 등 주요 프로그램들은 이번 주 신규 방송을 하지 않고 과거 방송분을 다시 틀기로 했습니다.
녹취> 엘렌 스터드즈만 / 미국작가조합 수석 협상가
"이에 따라 심야 쇼인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재방송될 것입니다. 작가들은 글을 쓰지 않을 것이니까요."
한편 미국 백악관은 파업 중에도 미국작가조합과 TV제작자연맹 모두 협상 테이블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다시 한번, 우리는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머물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신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면 TV 프로그램과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 연쇄적으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소말리아, 극심한 가뭄
최근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수만 명의 주민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는 우기에도 5년 연속 비가 거의 오지 않아 40년 만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소말리아는 가뭄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작년에만 가뭄으로 4만 명이 넘게 숨졌는데요.
그 중 다섯 살 미만의 아동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오마르 / 소말리아 주민
"저는 7명의 엄마이고, 아이들 중 3명은 가뭄으로 목숨을 잃었어요. 그중 한 명은 출산할 때 죽었죠. 저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고,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어요."
또 가뭄의 영향으로 수만 명의 주민이 식량 부족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녹취> 신디 매케인 /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우리는 아직 기근과 관련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는데, 기근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원을 적용하고 이곳에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해요."
다국적 기후 연구단체인 세계기후특성은 기후 변화가 이 지역의 가뭄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발표했는데요.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영향이 현재 진행 중인 파괴적인 가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푸른바다거북 구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밀렵꾼에게 잡혔던 푸른바다거북 21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푸른바다거북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대형 거북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인데요.
거북알과 살이 모두 별미로 여겨지면서 그간 불법 포획과 도살에 시달렸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천연자원보호국은 밀렵꾼들로부터 구조한 푸른바다거북을 구조했는데요.
이 거북들은 현재 보호국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이후 야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와얀 / 거북이 돌봄 자원봉사자
"천연자원보호국이 밀렵꾼들의 압수물에서 발견한 거북이의 수는 총 21마리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전에 우리에게 맡겨졌던 17마리의 거북이들도 함께 돌보고 있죠."
밀렵꾼들은 현재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최대 징역 5년의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사타케 바유 / 발리 경찰
"우리는 보호 동물을 소유하고 유지하는 문제를 다루는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피의자들을 처벌할 것입니다. 최대 5년의 징역과 1억 루피아의 벌금을 부과할 것입니다."
거북이들이 관계자들의 보살핌 속에 무사히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4. 대관식 앞두고 분주한 런던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런던 거리 곳곳이 분주한 모습인데요.
영국 런던으로 함께 가보시죠.
먼저 찰스 3세 국왕이 탑승한 마차 행렬이 지나는 버킹엄궁 앞 도로에는 벌써부터 수많은 왕실 팬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영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온 왕실 팬들이 국왕 행렬을 잘 볼 수 있도록 일찌감치 명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영국 국기와 왕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대관식을 기다렸습니다.
녹취> 도나 베르너 / 英 왕실 팬
"제가 이곳에 있고 역사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 행복할 뿐입니다. 이런 일은 70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어요."
또 대목을 맞은 기념품 가게들은 찰스 3세 국왕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그려져 있는 액자와 컵, 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테리 / 기념품 수집가
"이 물건들은 그들을 대표하기 때문에, 왕실과 더 가깝게 해주는 느낌이죠."
또 런던의 거리 곳곳에서는 영국 국기와 대관식을 알리는 홍보물들이 걸려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일 버킹엄궁 앞에서 한 남성이 산탄총 탄약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던져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당국은 이번 대관식을 위해 경찰관 수천 명을 런던에 집결시키는 등 중요 장소에 대한 경비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작가 파업으로 인기 토크쇼 결방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작가들로 구성된 미국 작가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이에 따라 인기 TV 토크쇼 등이 잇따라 결방했습니다.
앞서 미국작가조합은 넷플릭스와 아마존, 디즈니 등이 속해 있는 TV제작자연맹과 6주 동안 임금 인상 교섭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되면서 16년 만에 총파업을 선언했는데요.
작가들은 임금 인상과 함께 제작사 측이 일정 기간 작가 고용 규모를 유지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가 1만 1천500여 명이 파업을 시작하면서 집필을 중단했고, "계약이 없으면 콘텐처도 없다"는 문구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뉴욕 NBC 등 방송사와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영화사 스튜디오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다니엘 탤벗 / 미국작가조합 회원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보수를 받고 싶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존경도 받고 싶습니다."
이에 따라 인기 TV 토크쇼 등 주요 프로그램들은 이번 주 신규 방송을 하지 않고 과거 방송분을 다시 틀기로 했습니다.
녹취> 엘렌 스터드즈만 / 미국작가조합 수석 협상가
"이에 따라 심야 쇼인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재방송될 것입니다. 작가들은 글을 쓰지 않을 것이니까요."
한편 미국 백악관은 파업 중에도 미국작가조합과 TV제작자연맹 모두 협상 테이블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다시 한번, 우리는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머물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신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면 TV 프로그램과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 연쇄적으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소말리아, 극심한 가뭄
최근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수만 명의 주민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는 우기에도 5년 연속 비가 거의 오지 않아 40년 만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소말리아는 가뭄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작년에만 가뭄으로 4만 명이 넘게 숨졌는데요.
그 중 다섯 살 미만의 아동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오마르 / 소말리아 주민
"저는 7명의 엄마이고, 아이들 중 3명은 가뭄으로 목숨을 잃었어요. 그중 한 명은 출산할 때 죽었죠. 저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고,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어요."
또 가뭄의 영향으로 수만 명의 주민이 식량 부족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녹취> 신디 매케인 /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우리는 아직 기근과 관련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는데, 기근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원을 적용하고 이곳에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해요."
다국적 기후 연구단체인 세계기후특성은 기후 변화가 이 지역의 가뭄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발표했는데요.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영향이 현재 진행 중인 파괴적인 가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푸른바다거북 구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밀렵꾼에게 잡혔던 푸른바다거북 21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푸른바다거북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대형 거북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인데요.
거북알과 살이 모두 별미로 여겨지면서 그간 불법 포획과 도살에 시달렸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천연자원보호국은 밀렵꾼들로부터 구조한 푸른바다거북을 구조했는데요.
이 거북들은 현재 보호국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이후 야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와얀 / 거북이 돌봄 자원봉사자
"천연자원보호국이 밀렵꾼들의 압수물에서 발견한 거북이의 수는 총 21마리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전에 우리에게 맡겨졌던 17마리의 거북이들도 함께 돌보고 있죠."
밀렵꾼들은 현재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최대 징역 5년의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사타케 바유 / 발리 경찰
"우리는 보호 동물을 소유하고 유지하는 문제를 다루는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피의자들을 처벌할 것입니다. 최대 5년의 징역과 1억 루피아의 벌금을 부과할 것입니다."
거북이들이 관계자들의 보살핌 속에 무사히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4. 대관식 앞두고 분주한 런던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런던 거리 곳곳이 분주한 모습인데요.
영국 런던으로 함께 가보시죠.
먼저 찰스 3세 국왕이 탑승한 마차 행렬이 지나는 버킹엄궁 앞 도로에는 벌써부터 수많은 왕실 팬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영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온 왕실 팬들이 국왕 행렬을 잘 볼 수 있도록 일찌감치 명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영국 국기와 왕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대관식을 기다렸습니다.
녹취> 도나 베르너 / 英 왕실 팬
"제가 이곳에 있고 역사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 행복할 뿐입니다. 이런 일은 70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어요."
또 대목을 맞은 기념품 가게들은 찰스 3세 국왕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그려져 있는 액자와 컵, 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테리 / 기념품 수집가
"이 물건들은 그들을 대표하기 때문에, 왕실과 더 가깝게 해주는 느낌이죠."
또 런던의 거리 곳곳에서는 영국 국기와 대관식을 알리는 홍보물들이 걸려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일 버킹엄궁 앞에서 한 남성이 산탄총 탄약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던져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당국은 이번 대관식을 위해 경찰관 수천 명을 런던에 집결시키는 등 중요 장소에 대한 경비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2부 (1334회) 클립영상
- "인태지역 경제·개발 협력···적극적인 기여 외교" 02:33
- 상습체불 사업주 정부지원 제한·신용제재 [정책현장+] 02:46
- 권영세 장관 "신통일미래구상, 20~30년 지속 가능해야" 02:26
- "K-디자인, K-컬처 새 동력으로"···4S 추진전략 발표 02:57
- 법무부, 불법체류 외국인 합동단속···7천578명 적발 00:33
- "위성 데이터로 CCTV 필요 지역 찾는다" 01:51
- 작가 파업으로 인기 토크쇼 결방 [글로벌뉴스] 06:05
-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 방미 성과는? [경제&이슈] 24:35
- 행정안전부, 2023년 주택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발표 (5.2) [브리핑 인사이트] 04:50